로블록스-성균관대, 'Games for Change' 쇼케이스 성료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6월 23일, 오후 05:02

[이데일리 안유리 기자] 로블록스가 성균관대학교 게임디자인학과·영상학과와 공동 진행한 산학협력 프로그램 ‘Games for Change (G4C)’의 최종 게임 쇼케이스를 지난 16일 성균관대 인문사회캠퍼스 국제관 R&E 라운지에서 열었다.

글로벌 게임 플랫폼과 대학의 정규 교과 과정을 연계한 이번 프로젝트는 차세대 콘텐츠 크리에이터 생태계의 새로운 협업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글로벌 비영리단체 ‘Games for Change’와 로블록스가 협업 중인 글로벌 챌린지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게임을 통해 교육, 사회문제 해결, 디지털 시민의식 함양 등 긍정적인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낸다는 취지 아래 현재 한국, 호주, 인도, 브라질 등 4개국 교육기관이 참여중에 있다.

국내 파트너로는 성균관데 게임디자인학과·영상학과가 참여했으며, 성균관대학교 RISE 사업단이 지원에 나섰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국내 대학 중 로블록스 코리아와의 협력하에 로블록스를 정규 교과 과정에 정식 도입해 실제 게임 개발 및 학점 이수까지 연계한 첫 사례다.

지난 3월부터 성균관대 게임디자인 학과·영상학과는 로블록스 플랫폼을 활용해 학생들이 기술적 장벽 없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제 게임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과 과정에는 게임·영상 전공자 외에도 경영, 경제, 물리, 디자인, 무용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약 70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로블록스는 전문가 초청 개발 강의, 게임 개발 아이디어를 나눌수 있는 게임잼(Game Jam) 개최를 포함해 개발 전 과정을 전방위로 지원했다.

이를 통해 참여 학생들은 코딩 경험이 적은 상태에서도 단 두 달 만에 기획부터 개발, 테스트, 발표까지 완료하며 실제 플레이 가능한 총 20개의 콘텐츠를 구현해냈다. 실제로 학생들은 멀티플레이 및 물리 시스템 등 핵심 기능이 기본 제공되는 로블록스 스튜디오를 통해 짧은 기간 내에 게임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으며, 하나의 월드에 실시간 동시 접속이 가능해 협업 효율성이 극대화되었다고 평가했다.

지난 16일 진행된 최종 게임 쇼케이스는 참관객이 게임을 직접 플레이하며 피드백을 주고받는 참여형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로블록스코리아 관계자를 비롯해 미국 뉴욕대학교(NYU) 등 해외 대학 교수진과 학생들이 참관해 성균관대 학생들과 글로벌 교류를 진행했다. 심사위원단은 창의성, 플레이 경험의 완성도, 로블록스 플랫폼 활용도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 팀 3팀을 선정했으며, 이들에게는 미국 연수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재준 성균관대 교수는 “이번 협업은 단지 툴을 배우는 것을 넘어 학생들이 창작과 협업, 문제 해결 과정을 직접 주도한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이었다”라며 “향후 로블록스를 활용한 후속 교육, 프로젝트 전시, 글로벌 게임 행사 연계, 본사 방문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형태의 장기적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리차드 채 로블록스 코리아 대표는 “나이에 상관없이 모든 학생이 로블록스 생태계 안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고, 창의성과 개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성균관대학교를 시작으로 국내 다양한 교육기관과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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