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아세안과 460억 AI 협력…韓 기업 진출 지원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6월 23일, 오후 05:42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정부가 아세안 회원국들과 과학기술혁신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라오스 비엔티엔에서 아세안 회원국 및 아세안 사무국과 함께 ‘제7차 한-아세안 과학기술혁신 공동위원회 및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뉴스1
이번 행사에는 한국 측 공동의장인 과기정통부를 비롯해 아세안 11개국 과학기술 담당 부처 고위급 관계자와 아세안 사무국이 참석한다. 국내에서는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 한국천문연구원(KASI), 국가녹색기술연구소(NIGT) 등 전문기관 관계자들이 대표단으로 참여한다.

24일 열리는 제7차 과기공동위에서는 한-아세안 간 과학기술정책을 공유하고 기존 협력사업의 추진 상황을 점검한다. 아세안 측 수요가 높은 신규 협력 과제도 집중 논의한다.

주요 신규 의제로는 한-아세안 AI 융합·확산 사업과 아세안 탄소중립·청정대기 실현을 위한 과학기술 협력 과제가 다뤄진다.

특히 AI 융합·확산 사업은 총 3000만달러 규모의 한-아세안 협력기금으로 추진 중인 대형 프로젝트 ‘한-아세안 디지털 혁신 플래그십(KADIF)’의 핵심 축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통해 아세안 지역 전반에 AI 서비스를 확산하고, 국내 AI 기업의 현지 진출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데이터 활용 인프라 구축, 한-아세안 AI 개발·창업 경진대회, 동남아시아 초장기선전파간섭계 관측망(SEAVN) 구축 협력 등 진행 중인 의제의 추진 현황도 점검한다. 매년 11월 열리는 한-아세안 우수 과학기술혁신상과 과학기술혁신 교육훈련 프로그램의 고도화 방안도 논의된다.

25일 열리는 한-아세안 과학기술혁신 워크숍은 아세안의 새로운 과학기술행동계획(APASTI 2026~2035)에 맞춰 수립된 ‘한-아세안 이행계획 2025~2027’을 기반으로 진행된다.

워크숍에서는 과학기술혁신 역량강화, 공동연구, 연구인프라 등 3대 중점 주제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발굴한다. 국가녹색기술연구소의 탄소감축 산업 전략,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바이오매스 에너지 협력, 한국천문연구원의 전파관측 네트워크 구축 등 기관별 핵심 기술을 중심으로 다자간 공동연구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1차관은 “이번 한-아세안 과기공동위와 워크숍을 계기로 단순한 교류와 협력을 넘어 과학기술 혁신을 통해 아세안의 도전과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는 실질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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