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보틱스는 국토교통부 ‘AI 특화 시범도시 사업’ 강원권 사업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교통, 안전, 주거, 헬스케어 등 도시 전반에 AI를 접목해 ‘K-AI 시티’를 구현하는 국가 프로젝트다.
우선지구인 강원원주혁신도시에는 순환형 자율주행 셔틀과 로보버스 등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가 도입된다. 도시 재난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는 재난안전 서비스, AI 헬스케어, 피지컬 AI 기반 스마트 주거 서비스도 단계적으로 구축된다.
컨소시엄은 주관사 에스트래픽을 비롯해 현대자동차, 서울로보틱스, NHN클라우드, 솔트룩스, 원주미래산업진흥원, 강원대 원주캠퍼스 등 7개 기관으로 구성됐다.
서울로보틱스는 사업의 4대 소프트웨어 영역인 디지털 트윈, AI 모델, 다중에이전트, 피지컬 AI 가운데 마스터 디지털 트윈과 피지컬 AI 영역을 맡는다. 피지컬 AI 영역에서는 제조사와 도메인이 다른 이기종 로봇을 도시 단위로 통합 관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서울로보틱스의 핵심 접근 방식은 개별 차량이 아니라 공간 자체를 자율화하는 것이다. 차량 한 대마다 센서와 연산 장치를 탑재하는 방식이 아니라 도로와 건물 등 도시 인프라에 설치된 센서로 공간을 인식한다.
데이터는 마스터 디지털 트윈에 실시간으로 반영된다. 도시 운영자는 이를 통해 교통 흐름, 보행자 밀도, 사고 징후 등을 한눈에 파악하고 시뮬레이션 기반으로 사전 대응할 수 있다. 회사는 이를 도시 운영 상황 보드인 ‘도시지능센터’ 형태로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피지컬 AI 플랫폼은 자율주행 셔틀과 로보버스를 비롯해 배송, 청소, 보안, 병동 이송, 순찰 등 다양한 로봇을 통합 관제한다. 인프라가 감지한 사각지대 정보를 각 사업자의 차량과 로봇에 사전 공유해 개별 센서만으로는 포착하기 어려운 위험 요소까지 도시 차원에서 대응하도록 한다.
서울로보틱스는 폭설과 폭우 등 악천후에서도 다중센서 시스템을 통해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으며, 센티미터 단위의 인식 정확도를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로보틱스는 그동안 닛산과 혼다 등 글로벌 제조 공장에서 인프라 기반 자율운영 기술을 적용해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공장과 물류 중심이던 자율운영 소프트웨어 적용 영역을 공공 도시 인프라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이한빈 서울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국책사업 참여로 공장과 물류에 집중됐던 사업 영역을 공공 도시 인프라로 넓히고, 산업용 자율주행 솔루션 프로바이더에서 스마트시티를 아우르는 자율운영 종합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