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 정부 GPU 사업 물량 중 1576장 자체활용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6월 25일, 오후 04:56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정부 인공지능(AI) 컴퓨팅 인프라 사업을 통해 확보하는 GPU 가운데 1576장을 자체 활용한다. 정부가 구매하는 GPU를 자사 데이터센터에 구축·운영하고, 그 대가로 일부 GPU 사용권을 받는 구조다.

25일 공시에 따르면 네이버클라우드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2026년 AI컴퓨팅자원 활용기반 강화사업(GPU 확보·구축·운용지원)’과 관련해 2456억9671만원 규모의 GPU 사용권자산을 취득했다.

네이버클라우드, 정부 GPU 사업 물량 중 1576장 자체활용
이번 사용권자산은 네이버클라우드가 맡은 전체 사업 물량 4120장 가운데 자체활용분이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정부가 구매하는 GPU를 네이버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구축해 2031년 말까지 운영하고, 그 대가로 GPU 사용권을 받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NIPA가 추진한 2조원대 정부 GPU 확보 사업의 참여 기업으로 선정됐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8일 ‘정부 GPU 확보·구축·운용지원 사업’ 참여 기업으로 네이버클라우드, 삼성SDS, 엘리스그룹을 최종 선정하고, 3개사와 협력해 첨단 GPU 총 9704장을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가 네이버클라우드에 배정한 전체 구축 물량은 엔비디아 차세대 GPU인 베라루빈 1008장과 B300 3112장 등 총 4120장이다. 이번 공시에 반영된 수량은 이 가운데 공공 활용분이 아닌 자체활용 수량이다. 자체활용분은 참여 클라우드서비스사업자(CSP)가 자체 AI 서비스 고도화와 GPU 클라우드 서비스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국내 AI컴퓨팅 인프라를 신속히 확충하기 위해 대규모·첨단 GPU를 확보·구축·운용할 수 있는 민간 CSP를 선정하는 사업이다. 사업기간은 협약월부터 2031년 12월 31일까지다. 올해는 GPU 구축과 서비스 개시, 2027년부터 2031년까지는 서비스 운영 단계로 진행된다.

사업예산은 총 2조805억원 규모다. 예산은 GPU 서버와 랙, 냉각장치, 스토리지, 네트워크 장비,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기술지원 패키지 등 GPU 서버 및 부대장비 구매비용으로 구성됐다. 사업자는 국내 데이터센터 상면을 확보하고, 최신 GPU 중심의 대규모 클러스터를 구축·운영해야 한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AI 개발 기업과 연구기관, 공공 분야의 GPU 부족 문제를 완화한다는 구상이다. 확보된 GPU 자원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국가 AI 프로젝트, 산·학·연의 AI 모델·서비스 개발과 고도화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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