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어스랩,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절차 돌입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6월 26일, 오전 08:31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피지컬 인공지능(AI) 기반 자율비행 드론 기업 니어스랩이 코스닥 상장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니어스랩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니어스랩, 코스닥 기술특례 평가서 A·A 등급…피지컬 AI 경쟁력 입증
니어스랩은 이번 상장을 통해 총 91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3만원에서 4만1200원으로, 총 공모 예정 금액은 약 273억원에서 375억원 규모다.

수요예측은 7월 27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일반 청약은 8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이뤄진다. 상장주관사는 삼성증권이며, 회사는 연내 코스닥 시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니어스랩은 AI 기술을 드론에 접목해 물리적 환경에서 고난도 임무를 수행하는 피지컬 AI 드론 기업이다. 핵심 기술은 드론 자율비행에 필요한 인지, 항법, 유도, 제어 기술을 통합한 ‘에어리얼 인텔리전스’다. 드론이 조종사 없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판단해 임무를 자동 수행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회사는 대드론 하드킬 솔루션 ‘카이든’과 군집 타격 드론 ‘자이든’을 앞세워 글로벌 방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카이든은 소모성 자폭 드론 공격에 대응하는 대드론 솔루션이다. 고가 방공 미사일 대신 저비용·고효율 방식으로 적 드론 위협을 무력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대 280㎞까지 고속 비행할 수 있으며, 발사부터 탐지, 추적, 요격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했다.

카이든은 이미 동남아 지역으로 수출을 완료했다. 니어스랩은 지난 2일 LIG D&A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드론 하드킬 근접방호체계 사업과 대드론용 요격드론 파생형 개발, 글로벌 통합 방공망 수출 협력 등을 추진하고 있다.

자이든은 1명이 최대 10대의 드론을 동시에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전술 플랫폼이다. 지휘통제 역할을 수행하는 커맨더 드론 1대와 요격 임무를 맡는 스트라이커 드론 9대가 편대를 이뤄 작전을 수행하는 구조다.

니어스랩은 2024년 방산 분야에 진출한 뒤 1년 만에 1000만 달러(약 154억5000만원) 규모의 자이든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 측은 국내 방산 드론 분야 최대 규모의 단일 계약 사례라고 설명했다.

니어스랩은 방산 진출 이후 매출 성장 구간에 들어섰다고 보고 있다. 증권신고서 기준 현재 수주잔고는 약 209억원이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2026년 약 270억원의 매출을 전망하고 있다.

최재혁 니어스랩 대표는 “남은 상장 절차를 차질 없이 마무리해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겠다”며 “상장을 발판으로 기술력을 더욱 고도화하고 글로벌 드론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