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슈퍼컴퓨터 TOP500은 고성능 컴퓨팅(HPC) 성능 지표를 제공하는 순위다. 관련 분야 학술·연구기관 전문가들이 1993년부터 매년 6월 독일 국제 슈퍼컴퓨팅 컨퍼런스(ISC)와 11월 미국 슈퍼컴퓨팅 컨퍼런스(SC)에서 전 세계 슈퍼컴퓨터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NHN 팩토리X 브랜드 (사진=NHN)
벤치마크 결과 NIPA-CL1은 실측 최고 성능 기준 137.4페타플롭스를 기록하며 국내 최고 순위이자 글로벌 20위에 올랐다. 페타플롭스는 초당 1000조번 연산을 수행하는 성능 단위다.
NIPA-CL2는 68.42페타플롭스를 기록해 국내 4위, 글로벌 4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NHN클라우드는 국내 상위 5대 슈퍼컴퓨터 중 2대를 운영하는 기업이 됐다.
NHN클라우드는 2023년부터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구축·운영하며 쌓은 GPU 인프라 역량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GPU 클러스터링 효율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NIPA-CL1은 B200 기반 국내 최대 규모 GPU 클러스터다. 초고속 네트워킹 기술인 인피니밴드와 공조·냉각 솔루션이 적용됐다. 해당 클러스터가 구축된 AI 전용 데이터센터 ‘팩토리X 서울’은 랙당 75kW급 고밀도 환경을 제어하기 위해 100% 수랭식 GPU 냉각 시스템을 도입했다. 회사는 기존 공랭식 대비 인프라 안정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NHN클라우드는 이번 TOP500 등재가 국내 AI 인프라 역량이 글로벌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정부의 AI 컴퓨팅 자원 확충 정책이 실질 성과로 이어지며, 해외 의존도가 높던 대규모 AI 연산 인프라를 국내에서 자체 공급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NHN클라우드는 GPU 클러스터 최적화 노하우와 수랭식 데이터센터 설계 경험을 담은 ‘NHN 팩토리X 기술 백서’도 발간했다.
백서에는 범용 데이터센터와 AI 전용 데이터센터의 아키텍처 비교, GPU 클러스터 구성과 고속 네트워크 인터커넥트 기술, 데이터센터 전력·냉각 설계, 직접칩냉각(D2C) 수랭식 인프라, GPU 동적 할당 기술을 적용한 GPUaaS 플랫폼 운영 구조 등이 담겼다. 엑사스케일 클러스터와 기업용 프라이빗 AI 인프라 구축 사례도 포함됐다.
NHN클라우드는 백서 발간을 계기로 NHN 팩토리X가 쌓은 인프라 구축 경험과 기술 자산을 국내 AI 생태계와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성과는 NHN클라우드가 국가 AI 인프라 확보 사업의 최전선에서 활약하고 있음은 물론, GPU 클러스터 구축 역량을 통해 국내 AI 인프라 운영 기업으로 자리매김했음을 의미한다”며 “기술 백서 발간 등을 통해 NHN 팩토리X의 기술력을 공유하고 국내 AI 생태계와 동반 성장하는 대한민국 대표 클라우드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