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린트, 대만 에이디링크·게탁과 맞손…산업용 AI 시장 공략 속도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6월 27일, 오전 12:18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AI 반도체 전문기업 모빌린트가 대만 글로벌 기업들과의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며 글로벌 산업용 AI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모빌린트는 산업용 컴퓨팅 솔루션 기업 에이디링크(ADLINK Technology)와 러기드 컴퓨팅 전문기업 게탁(Getac Technology)과 각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자사 AI 반도체 기반 솔루션의 사업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모빌린트는 자체 AI 신경망처리장치(NPU)와 풀스택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를 양사 플랫폼에 적용해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엣지 AI 솔루션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공동 영업과 마케팅을 추진하고 신규 사업 기회 발굴에도 협력한다.

모빌린트, 대만 에이디링크·게탁과 맞손…산업용 AI 시장 공략 속도
에이디링크는 대만에 본사를 둔 글로벌 엣지 컴퓨팅 및 산업용 컴퓨팅 솔루션 기업이다. 제조·자동화·교통·의료·통신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산업용 컴퓨팅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다.

게탁은 미국 GE 에어로스페이스(GE Aerospace)와 대만 미탁(MiTAC)의 합작으로 설립된 기업이다. 충격과 진동, 먼지, 물, 극한의 온도 등 열악한 산업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러기드(Rugged) 컴퓨팅 제품을 전문으로 공급한다.

러기드 컴퓨팅은 일반 PC보다 내구성을 대폭 강화한 노트북, 태블릿, 모바일 단말기 등을 의미하며 국방, 공공, 제조, 에너지, 물류 등 고신뢰성이 요구되는 현장에서 주로 활용된다.

모빌린트는 이번 협력을 통해 자사 AI 반도체 기술을 에이디링크의 산업용 엣지 컴퓨팅 플랫폼과 게탁의 러기드 컴퓨팅 솔루션에 연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토대로 제조, 물류, 스마트시티, 공공, 국방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 반도체 적용 범위를 넓히고 글로벌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번 협력은 단순한 제품 공급을 넘어 AI 반도체와 산업용 시스템을 결합한 통합 솔루션 생태계를 구축하고,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AI 솔루션을 공동 발굴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사는 각자의 기술력과 고객 네트워크를 활용해 산업용 AI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 컴퓨텍스(COMPUTEX) 2026에서 구축한 대만 산업용 AI 생태계와의 협력이 실제 사업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모빌린트는 당시 디에프아이(DFI), 넥스코봇(NEXCOBOT), 톱메저(TOP MEASURE) 등 대만 주요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산업용 AI 생태계 확대에 나선 바 있다.

김성모 모빌린트 사업개발본부장은 “산업용 AI 시장에서는 반도체 성능뿐 아니라 다양한 시스템과 솔루션 간 연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고객들이 보다 손쉽게 AI를 도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글로벌 산업 현장에서 모빌린트 AI 반도체의 활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모빌린트는 고성능·저전력 AI 반도체와 온디바이스 AI 시스템온칩(SoC)을 기반으로 제조, 로보틱스, 머신비전,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파트너 생태계를 확대하며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AI 솔루션 공급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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