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부, 앤트로픽 '페이블5' 차단 해제 수순…'미토스5'도 일부 허용

IT/과학

뉴스1,

2026년 6월 28일, 오전 09:37

크리스 차우리 앤트로픽 글로벌총괄이 18일 오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의 AI 안전성 확보 및 사이버보안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6.18 © 뉴스1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안보 우려로 접속을 막았던 앤트로픽의 최상위급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 페이블5'의 이용을 이르면 다음 주 다시 허용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함께 접속이 제한됐던 '클로드 미토스5'는 일부 검증된 이용자에게 다시 제공할 수 있도록 허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27일(현지시간) 해당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하며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페이블5 이용 제한 조치를 조만간 해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 다른 소식통에서도 주말 동안 관련 논의가 다시 이어질 전망이며, 앤트로픽이 페이블5 접속 권한을 복원할 것이란 소식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다만 실제 이용 권한이 풀리기까지는 미 국방부와 국가안보국(NSA)의 최종 승인이 필요하다. 악시오스는 아직 이들의 승인이 나지 않아 복귀 여부를 확실히 단정짓기 어렵다고 보도했다.

미 상무부는 26일(현지시간) 미토스5도 정부가 인정한 일부 검증된 이용자에 한해 다시 제공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외신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성명을 통해 "미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미토스5와 페이블5의 접근 권한을 복원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정부로부터 당사의 가장 강력한 사이버 보안 모델인 미토스5를 중요 인프라를 운영하고 방어하는 미국 내 여러 기관에 재배포할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12일(현지시간) 미 정부는 국가 안보 우려로 미토스5와 페이블5의 접근을 전면 중단하는 수출 통제 지침을 내렸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앤트로픽 측에 "미토스5와 페이블5를 외국인에게 제공하거나 수출하려면 반드시 개별 허가를 신청해야 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이에 앤트로픽은 개별 접속자의 국적을 모두 확인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두 모델의 접속을 전면 중단 조치했다. 한국 정부와 일부 기업은 미토스 접근권을 제공하는 '프로젝트 글라스윙'에 합류했지만 해당 조치로 모델 활용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

미토스5는 사이버 보안 분야에 특화된 모델로, 해킹·사이버 공격이나 생물학 테러에 악용되지 않도록 안전장치가 적용돼 있다. 페이블5는 깊이 있는 사고 능력과 빠른 코딩 성능을 자랑한다. 앤트로픽은 페이블5가 일반에 공개된 AI 중 가장 강력한 모델이라고 밝힌 바 있다.

be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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