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지, 인천공항 셔틀트레인에 엣지 AI 안전관제 실증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6월 29일, 오전 11:02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산업 AX 기업 세이지가 인천국제공항 셔틀트레인 현장에서 엣지 인공지능(AI) 기반 안전관제 시스템을 실증한다.

세이지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공항 AI-PORT 구현을 위한 인천국제공항공사-혁신 AI 스타트업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인천공항 AI-PORT 구현을 위한 인천국제공항공사-혁신 AI 스타트업 상생협력 업무협약(MOU)식 (사진=세이지)
인천공항 AI-PORT 구현을 위한 인천국제공항공사-혁신 AI 스타트업 상생협력 업무협약(MOU)식 (사진=세이지)
이번 협약을 통해 세이지는 ‘엣지 AI 기반 셔틀트레인 통합 안전관제 시스템’을 인천공항 현장에서 기술 검증한다. 협약 기간은 체결일로부터 1년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실증에 필요한 테스트베드와 공공데이터를 제공하고 행정 지원과 피드백을 맡는다. 세이지는 파일럿 프로그램 개발과 기술 검증, 현장 실증을 수행한다. 양측은 AI 윤리 원칙에 따라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실증 환경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세이지가 실증하는 시스템은 인천공항 셔틀트레인에 설치된 기존 CCTV 카메라에 AI 반도체인 신경망처리장치(NPU) 어플라이언스를 추가 연결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고압선로 위험구역 침입 감지, 헬멧 등 개인보호장비 미착용 판별, 작업자 쓰러짐 감지 등 3가지 기능을 카메라 단에서 즉시 처리한다.

기존 CCTV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하기 때문에 별도 공사 없이 적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인천공항 셔틀트레인은 제1터미널, 탑승동, 제2터미널을 연결하는 무인자동운전 경전철이다. 연간 2000만명 이상을 수송하는 핵심 교통 인프라다. 현재 운영 중인 AI CCTV는 승강장 혼잡도 분석에 한정돼 있어 궤도 내 고압선로 위험구역 침입, 작업자 쓰러짐 등 고위험 영역은 안전 사각지대로 남아 있었다.

세이지의 엣지 NPU 아키텍처는 지하 터널과 변전실 등 통신 음영 지역에서도 네트워크 없이 독립적으로 작동한다. 영상 원본을 외부로 전송하지 않아 공항 보안 규정에도 대응할 수 있다.

기존 서버 기반 영상 분석이 네트워크 전송과 서버 연산에 수초가 소요되는 것과 달리, 엣지 AI 방식은 현장에서 즉시 판단할 수 있어 고압선로 접촉 사고처럼 빠른 대응이 필요한 상황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현장 실증은 승강장 출입문 5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세이지는 침입 감지 정확도, 쓰러짐 감지 응답 시간, 헬멧 판별 정확도를 검증한 뒤 제1터미널~탑승동~제2터미널 전 구간으로 확대 적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홍영석 세이지 대표는 “이번 협약은 세이지의 엣지 AI 안전 기술이 공항이라는 복잡한 인프라 환경에서도 즉시 구현 가능한 솔루션임을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공식 검증하는 자리”라며 “인천공항 셔틀트레인 현장 실증을 시작으로 전국 철도·교통 인프라에 AI 안전관제 플랫폼을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지는 이번 개념검증(PoC)에서 기술 신뢰성을 검증한 뒤 인천공항 전 구간 확대 적용과 전국 도시철도·철도역 등 유사 교통 인프라로의 확산을 추진한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