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국민 축제로 자리잡았다"…전국민 AI 경진대회 참가자 100만명 돌파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6월 29일, 오후 03:09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전국민 AI 경진대회’ 참가자가 개막 3개월 만에 100만명을 넘어섰다. AI를 전문가만의 기술이 아닌 국민 누구나 쉽게 체험하고 활용하는 문화로 확산시키겠다는 정부 정책이 본격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6일 기준 ‘전국민 AI 경진대회’ 누적 참가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AI 퀴즈, AI 창작 활동, AI 기반 문제 해결, 기술·서비스 개발, AI 활용 사례 공모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초·중·고 학생부터 대학생, 직장인, 고령층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가장 높은 관심을 받은 프로그램은 온라인 체험형 콘텐츠인 ‘클릭온 AI’다. 게임처럼 AI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에는 69만명이 참여했다. AI가 출제한 문제를 푸는 ‘AI퀴즈대회’에도 33만명이 참가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전문가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AI챔피언’과 ‘AI루키’ 부문에는 총상금 5억원을 놓고 1124개 팀이 참가 신청했으며, 현재 200개 팀이 본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초·중·고 학생 대상 AI창작대회와 로보틱스 챌린지에는 2726명이 참가했으며, 오는 9월까지 전국 권역별 예선이 이어질 예정이다.

국민 참여형 이벤트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지난 5월 열린 ‘경진대회 홍보영상 챌린지’에는 233개 팀이 참가해 전문가 심사를 거친 8개 팀이 대국민 투표에 올랐다. 이 가운데 고전 ‘흥부전’을 AI로 새롭게 재해석한 ‘오리네 가족’ 팀은 어머니가 기획하고 아들이 영상을 제작하는 방식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AI는 전문가만의 것이 아니라 누구나 함께 시작할 수 있는 도전이라는 점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높은 참여 열기를 반영해 대표 프로그램인 ‘클릭온 AI’ 시즌1 운영 기간을 기존보다 2주 연장해 오는 7월 21일까지 운영한다.

또 29일부터는 참가자 100만명 돌파를 기념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AI를 활용해 감사편지와 그림일기 등을 제작하는 ‘우리가족 마음잇기 AI 챌린지’ 우수작 온라인 전시회도 30일부터 개최한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경진대회의 의미는 단순히 참여자가 많다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AI가 전문가나 기업만의 기술이 아니라 국민 누구나 경험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술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점”이라며 “전국민 AI 경진대회를 국민 모두가 함께하는 AI 축제로 발전시켜 AI가 일부의 기술이 아닌 모두의 가능성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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