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노조 첫 전면 파업에도…카카오 서비스 '이상 無'(종합)

IT/과학

뉴스1,

2026년 6월 29일, 오후 05:06

창사 이래 첫 파업 투쟁에 돌입한 카카오노동조합이 '로그오프 데이'(로그아웃 데이)라는 이름으로 전일 파업에 나선 29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 사옥의 모습. 2026.6.29 © 뉴스1 구윤성 기자

카카오(035720) 노조가 29일 카카오를 비롯한 계열사 법인 5곳의 노조원과 '로그오프(로그아웃) 데이' 방식의 파업을 진행했다. 이날 파업에도 서비스 장애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크루유니언)는 이날 창사 이래 첫 파업 투쟁을 개최했다.

카카오 노조는 이날 카카오·카카오페이(377300)·카카오엔터프라이즈·디케이테크인·엑스엘게임즈 5개 법인 소속 2100여 명이 파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파업은 카카오 직원들이 연차를 내고 업무를 위해 접속한 여러 업무 툴에서 로그오프·로그아웃해 업무를 하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별도의 집회나 단체행동은 열리지 않았다.

다만 카카오 측은 주최 측 추산과 달리 휴가자를 제외한 실제 파업 참여자는 카카오 본사 기준 800여 명 수준으로 파악했다.

이날 카카오 판교아지트 현장은 별도 집회가 열리지 않은만큼 조용했다. 별도의 피켓 등도 눈에 띄지 않았다. 그러나 인근 상인들은 "평소 대비 출근 시간 매상이 확실히 줄었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창사 이래 첫 파업 투쟁에 돌입한 카카오노동조합이 '로그오프 데이'(로그아웃 데이)라는 이름으로 전일 파업에 나선 29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 사옥의 모습. 전 2026.6.29 © 뉴스1 구윤성 기자

현재 카카오 노조는 성과급을 포함한 보상 체계와 계열사의 고용 문제를 두고 줄다리기를 하는 중이다.

노조는 500만 원 상당의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을 성과급과 별도로 지급해야 한다고 요구 중이다. 이들이 요구하는 성과급 규모는 지난해 별도 기준 카카오 영업이익의 13~15% 수준으로 알려졌다.

반면 회사는 RSU를 포함한 성과 보상 재원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에 따르면 이 금액은 영업이익 기준 10% 수준이다.

초기 성과급 문제를 중심으로 파업에 동참했던 계열사들은 분사·매각 구조조정 등으로 인한 고용불안까지 추가로 요구하며 협상 과제를 늘리고 있다.

카카오 노조는 "사측과 교섭은 지속하고 있다"며 "이날 파업 이후 대응 방안에 대해서는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회사는 안정적 서비스 운영과 고객 영향 최소화를 위해 실시간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며 "조속한 합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조와 대화하며 협의해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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