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MWC 상하이 2026'서 '고속철 가속 서비스' 공개

IT/과학

뉴스1,

2026년 6월 30일, 오전 10:07

화웨이 클라우드 코어 네트워크 제품 라인 사장인 조지 가오(George Gao)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화웨이 제공)

화웨이가 달리는 고속열차 안에서도 승객들이 모바일 서비스를 끊김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차세대 5G 기술을 선보인다.

30일 IT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중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상하이 2026'의 포럼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차이나모바일 등 파트너사들과 함께 차세대 5G(5G-A) 기술 기반의 고속철도 네트워크 서비스와 AI 연계 플랫폼 등 주요 성과를 공개했다.

'고속철 네트워크 가속 서비스' 8월 출시
먼저 화웨이, GSMA와 차이나모바일은 올해 8월 중국에서 상용화될 '5G-A 고속철도 네트워크 가속 서비스'를 공동 발표했다. 이 기술은 이른바 '1+3+5' 구조(프레임워크)를 바탕으로 승객에게 차별화된 통신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선 스마트폰 화면에 고속철 전용 VIP 로고가 동적으로 표시되는 하나의 인증 시스템을 갖췄다. 기술적으로는 5G-A 초고속 전용망과 AI 기반 핵심 네트워크, 그리고 무선 지능형 처리 장치라는 세 가지 첨단 기술이 적용된다. 이를 통해 승객들은 이동 중인 열차 안에서도 라이브 스트리밍, 화상회의, 온라인 게임, AI 통화, AI 오피스 등 다섯 가지 핵심 서비스를 끊김 없이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명령어 입력 없이 AI가 스스로 통신 환경 최적화
이날 포럼에서는 차세대 기술인 '커넥션 에이전트'와 '차이나모바일 비싱 에이전트 플랫폼'도 베일을 벗었다.

이 플랫폼은 인공지능(AI) 비서(에이전트)들이 서로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돕고, 각 AI 비서가 작동할 때 필요한 맞춤형 네트워크 서비스를 자동으로 배정해 준다. 이는 기존에 정해진 규칙대로만 움직이던 통신 방식에서 벗어나, AI가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스스로 통신 자원을 배분하고 조율(오케스트레이션)하는 지능형 방식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해당 기술은 이미 중국 일부 지역에 시범 도입돼 혁신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단말-네트워크-산업 협력 이니셔티브' 출범
산업 간 장벽을 허물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단말-네트워크-산업 협력 이니셔티브'도 공식 출범했다. 기술과 사업, 생태계라는 3대 축을 중심으로 협력 공동체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기술 측면에서는 다양한 스마트폰과 기기에서 차세대 통신이 잘 작동하도록 표준 인증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사업 측면에서는 고속철 서비스처럼 부가가치가 높은 이용 환경을 발굴하고 새로운 수익 모델을 모색한다. 마지막으로 생태계 측면에서는 기술 기업뿐만 아니라 여러 산업 분야의 파트너들을 모아 자원을 공유하고, 위험과 보상을 함께 나누는 협력 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참여 기업들은 모바일 AI 기술을 지속해서 발전시켜 통신 인프라를 단순한 '연결 도구'에서 영역 제한이 없는 '지능형 플랫폼'으로 진화시킬 계획이다.

화웨이 관계자는 "더 강력해진 통신망과 컴퓨팅 능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통신사들과 함께 AI 중심의 비즈니스 고도화를 이루겠다"며 "다가오는 모바일 AI 시대의 기회를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smk5031@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