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AI 영상 합성 기술 ‘인서트애니웨어(InsertAnywhere)’ 관련 논문이 오는 9월 스웨덴 말뫼에서 열리는 ECCV(European Conference on Computer Vision) 2026에 채택됐다고 30일 밝혔다. ECCV는 CVPR, ICCV와 함께 세계 3대 컴퓨터 비전 학회로 꼽힌다.
이번 연구는 SK텔레콤과 카이스트 주재걸 교수 연구팀이 공동 수행했다.
논문을 작성한 SKT 구성원들이 ‘인서트애니웨어’를 연구 중인 모습. 사진=SK텔레콤
기존 AI 영상 합성 기술은 카메라가 움직이거나 삽입한 사물이 다른 물체에 가려질 경우 위치와 크기가 흔들리고, 가려져야 할 대상이 그대로 보이는 등의 한계가 있었다. 그림자나 반사 효과도 자연스럽지 않아 합성한 흔적이 남는 경우가 많았다.
SK텔레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영상 속 3차원 공간 구조와 시간 흐름을 함께 이해하는 ‘4D 장면 이해 기술’을 적용했다. 사용자가 한 장면에서 사물을 배치할 위치만 지정하면 AI가 이를 영상 전체에 자동으로 반영하며, 카메라 이동이나 가림 현상이 발생해도 사물의 위치와 형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한다. 또한 조명과 그림자, 반사 효과까지 자연스럽게 구현해 실제 촬영한 것 같은 결과물을 만들어낸다.
‘인서트애니웨어’를 활용해 SKT 유튜브 채널 영상에 SKT 키즈 전용 브랜드 ZEM(잼)의 캐릭터 ‘에스곰’을 합성한 모습. 사진=SK텔레콤
‘인서트애니웨어’를 활용해 소녀가 기타를 치는 영상에 SKT 키즈 전용 브랜드 ZEM(잼)의 캐릭터 ‘폭스타’를 합성한 모습. 사진=SK텔레콤
회사는 이번 연구 성과를 계기로 영상 후반 작업, 광고 제작, 가상 제품 배치 등 고품질 영상 합성이 필요한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양승지 SK텔레콤 엔터프라이즈기술지원담당은 “이번 ECCV 2026 논문 채택은 SK텔레콤의 AI 영상 합성 기술이 세계적 수준의 연구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광고·미디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고품질 AI 영상 합성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