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경호 경남대 교수(오른쪽)는 30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5극 3특 시대, 지역채널의 역할과 케이블TV의 미래' 세미나에서 SO 지역채널의 지역성 구현 양상과 과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케이블TV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의 지역채널이 지역 지상파와 민영방송이 포착하지 못하는 기초생활권 정보를 보완하는 '하이퍼로컬 미디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황경호 경남대 교수는 30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5극 3특 시대, 지역채널의 역할과 케이블TV의 미래' 세미나에서 SO 지역채널의 지역성 구현 양상과 과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황 교수는 SO 지역채널의 지역사회 기여도를 정량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하이퍼로컬미디어지수(HMI)를 개발했다.하이퍼로컬미디어는 생활권 중심 지역밀착 미디어를 말한다.
HMI는 뉴스가 전국이나 광역 단위에 머무르지 않고 시·군·구, 읍·면·동, 마을 등 생활권 단위의 정보를 얼마나 세밀하게 다루는지를 측정하는 지표다. 로컬 보도나 생활공간 보도 비율 등을 가지고 측정한다.
이를 가지고 경남·울산권의 대표 SO인 서경방송과 JCN울산중앙방송을 평가한 결과, 두 채널은 기초생활권 보도에서 지역 지상파와 민영방송보다 높은 경쟁력을 보였다.
(자료집 중)
서경방송의 HMI가 48.48로 경남·울산 8개 방송사 중에 가장 높았다. JCN울산중앙방송은 46.73점, KBS창원은 46.50점, MBC경남 45.83점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경방송의 기초지역 보도비율은 72.78%로 8개 방송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황 교수는 "HMI를 적용한 결과 케이블 SO 지역채널이 기초권·생활권 단위 보도에서 지역 지상파와 민영방송보다 높은 경쟁력을 보였다"며 "광역 중심 방송사가 다루지 못하는 생활권 정보를 보완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함께 연구를 진행한 김연식 경북대 교수도 "연구 결과 케이블 SO 지역채널은 단순한 유료방송 부가서비스가 아니라 지역 지상파·지역민방에 준하는 지역정보 제공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지역 밀착 측면에서는 최상의 공공적 기능을 수행하는 실질적인 지역 미디어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다만 "해설과 논평 기능이 없어 지방자치단체를 감시하는 저널리즘 기능에는 한계가 있다"며 "생활밀착형 프로그램은 잘 만들고 있지만 지상파와 비교하면 프로그램의 창의성과 품질은 다소 부족한 측면이 있다. 이런 부분은 정책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minju@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