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관호 위메이드 창업주(위메이드 제공) © 뉴스1 김민석 기자
위메이드(112040) 창업자 박관호 의장이 위메이드 지분 전량을 매각하며 "한국 시장만으로 회사의 미래를 그리던 시대는 지났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며 30일 위메이드는 30일 박 의장이 보유한 약 9200억 원 규모의 지분 39.33%를 홍콩 소재 투자사인 네오펄스에 매각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박 의장은 이날 직원들을 상대로 낸 메시지에서 "(지분 매각은) 오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었고, 그 고민의 중심에는 언제나 위메이드의 '다음'이 있었다"며 "이번 결정은 위메이드가 (새로운) 시장들 속으로 본격적으로 나아갈 길을 여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우리가 선 자리를 냉정하게 봐야 한다"며 "게임 산업은 더 이상 한 나라 안에서 완결되지 않고, 한국 시장만으로 회사의 미래를 그리던 시대는 지났다"고 강조했다. 또 "위메이드가 그 더 큰 무대에서 제대로 도약하기 위해, 지금이 그 발판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며 "미르(MIR)라는 IP는 중국에서 여전히 거대한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고 동시에 북미와 유럽이라는 또 하나의 큰 시장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이 두 축을 온전히 우리 성장으로 전환하려면 그에 걸맞는 파트너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 의장은 위메이드를 '자식 같은 회사'라고 표현하면서 "위메이드는 저로부터 독립해, 더 크고 넓은 시장에서 멋지게 성장할 때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부모가 다 자란 자식을 더 큰 세상으로 떠나보내듯, 그날이 오면 저는 한 걸음 물러나 그 성장을 진심으로 응원하려 한다"고 끝맺었다.
Kris@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