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편지 한 통 500원…5년 만에 우편요금 인상

IT/과학

뉴스1,

2026년 7월 01일, 오전 10:20

우정사업본부 집배원이 선거공보물을 배달하고 있다. © 뉴스1 박정호 기자

국내 우편요금이 5년 만에 인상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1일부터 규격 25g 기분 국내 통상 우편요금을 430원에서 500원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우편요금은 중량 단계별로 70원씩 올랐다.

구체적으로는 규격 기준으로 △5g까지 400원→470원 △5g 초과 25g까지 430원→500원 △25g 초과 50g까지 450원→520원으로 올랐다. 비규격 기준으로는 △50g까지 520원→590원 △50g 초과 1㎏까지 50g마다 120원 가산 △1㎏ 초과 2㎏까지 200g마다 120원 가산 △2㎏ 초과 6㎏까지 1㎏마다 400원 가산 등이다.

국내특급은 30㎏까지 6㎏ 초과 1㎏마다 400원 가산, 50g까지 규격 외 엽서는 520원이 적용된다.

이번 가격 인상을 놓고 우정사업본부는 적자 폭을 메우고 안정적인 우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우편물량 감소와 우체국망 유지비용 상승이 지속되면서 우편사업 적자는 2024년 1659억 원에 이어 2025년 3116억 원으로 늘었다.

우정사업본부는 "적자 폭이 커진 상황을 극복하고 국민 누구나, 전국 어디서나 안정적인 우편서비스를 지속 제공받을 수 있도록 불가피하게 요금 조정을 결정하게 됐다"며 "가계부담과 물가 영향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최소한의 수준에서 요금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요금 조정 이후에도 국내 우편요금은 주요 OECD 주요 국가와 비교할 때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규격 25g 기준 우편요금은 한국 500원, 미국 1176원, 일본 1040원, 호주 1838원, 독일 1669원, 프랑스 2670원 수준이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은 "우편서비스 부분의 적자 확대로 인해 불가피하게 요금을 조정할 수밖에 없게 된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의 깊은 이해를 부탁드린다"며 "집배원 등 현장 종사원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 AI 전환·업무혁신을 통한 요금조정 요인 최소화, 복지우편·안부살핌 소포 등 공공서비스 확대를 통해 행정·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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