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지, KISS 2026서 산업 안전 특화 AI 솔루션 공개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7월 02일, 오전 12:14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산업 인공지능 전환(AX) 기업 세이지가 산업 안전 특화 비전언어모델(VLM)을 탑재한 AI 안전 모니터링 솔루션을 공개한다.

세이지는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안전보건전시회(KISS 2026)’에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세이지, 'KISS 2026' 참가 (사진=세이지)
세이지, 'KISS 2026' 참가 (사진=세이지)
KISS 2026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 산업 안전보건 전문 전시회다. 올해는 ‘AI 안전보건박람회’를 주제로 AI 기반 산업 현장 안전기술을 집중 조명한다.

세이지는 이번 전시에서 AI 기반 안전 모니터링 솔루션 ‘세이지 세이프티’를 선보인다. 세이지 세이프티는 기존 CCTV 인프라와 연동해 산업 현장의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솔루션이다.

탐지 대상은 화재·연기, 안전모 미착용, 안전조끼·안전대 미착용, 위험 설비 접근, 외부 침입, 쓰러짐, 현장 배회, 중장비 협착 등 9가지 위험 이벤트다. 위험 발생 시 SMS, 이메일, 모바일 알림을 보내고 경광등, 스피커 등 사물인터넷(IoT) 기기와 PLC·설비 제어 시스템과 연동해 즉각 경보를 발령한다. 필요 시 자동 가동 중지도 실행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 세이지가 강조하는 기술은 산업 안전 특화 VLM이다. 기존 AI 카메라가 객체 탐지 중심으로 작동해 현장 맥락을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면, 세이지의 VLM은 AI가 1차 탐지한 결과를 현장 상황과 맥락에 따라 다시 판단한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오탐 알람이 관제실에 전달되기 전에 걸러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용접 불꽃을 화재로 오인하거나, 작업자의 특정 자세를 쓰러짐으로 잘못 판단하는 사례를 줄일 수 있다. 관제 인력이 실제 위험 상황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새로운 위험 유형을 자연어로 입력해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별도 데이터 수집이나 모델 재학습 없이 현장별 맞춤 안전 기준을 설정할 수 있다. 기존 CCTV 인프라 위에 VLM 기반 2차 검증 기능을 추가하는 방식이어서 카메라 교체 없이 도입할 수 있다.

이성우 세이지 마케팅 이사는 “기존 AI 카메라가 해결하지 못한 맥락 이해 문제를 산업 안전 특화 VLM으로 풀어냈다”며 “이번 KISS 2026을 통해 중대재해처벌법 대응과 현장 안전에 고민하는 기업들이 세이지 세이프티의 실질적인 성능을 직접 체험하고, AI가 산업 현장을 어떻게 더 안전하게 바꾸는지 확인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이지 세이프티는 건설, 항만, 물류, 제조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적용되고 있다. 고려아연, GS건설, 롯데건설,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등이 도입해 운용 중이다. 세이지는 해당 솔루션으로 한국인터넷진흥원 인증과 GS 인증 1등급을 획득했으며, 안전 모니터링 AI 원천 기술 특허도 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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