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 (한글과컴퓨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6.05.19 © 뉴스1
한컴(030520)이 36년 만에 '한글과컴퓨터'에서 '한컴'(HANCOM)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AI 기업으로 전환을 추진해 온 한컴은 향후 에이전틱 OS 기업으로 전환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한컴은 2일 주주총회를 열고 상호를 '한컴'으로 바꾸는 정관 변경 의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1989년 창립 이후 첫 사명 변경이다.
한컴은 지난 5월 창사 이래 처음으로 AI 실적을 공개했다. 지난해 별도 매출은 1753억 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이 가운데 AI 패키지 매출은 89억 원으로 5%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매출 순증분 162억 원의 54.6%가 AI 매출에서 발생했다.
올해도 AI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분기 별도 매출은 465억 원으로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고, AI 매출 비중은 전년 동기 0.04%에서 11.21%(52억 원)로 늘었다.
AI 기업으로의 진화를 마친 한컴은 '에이전틱 OS' 기업으로 전환을 본격화한다. 에이전틱 OS는 여러 AI 에이전트를 한 환경에서 연결하고 통제하는 운영체제다. 한컴은 올해 하반기 에이전틱 OS의 베타 버전을 공개하고, 국내와 글로벌 시장을 함께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한컴은 '소버린 에이전틱 OS'시장을 노리고 있다. 데이터 주권을 완벽히 보호하면서도 다수의 AI 에이전트를 안전하게 구동하고 통제하는 시스템을 뜻한다. 한컴은 소버린 에이전틱 OS 상용화를 기점으로 기업들의 AI 전환(AX)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사명 변경은 앞으로의 다짐이 아니라, 이미 이뤄낸 전환에 대한 확인"이라며 "36년간 쌓은 자산 위에서 한컴을 AI 기업으로 다시 세웠고, 이제 그 자산을 무기로 소버린 에이전틱 OS 시장을 열어 글로벌 표준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Kris@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