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티지랩, 세계 약물전달학회서 mRNA-LNP 대량생산 기술력 입증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7월 06일, 오전 09:59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약물 전달 플랫폼 기업 인벤티지랩(389470)이 세계 약물전달 분야 국제학회인 'CRS 2026 Annual Meeting & Exposition'에서 자체 개발한 IVL-GeneFluidic® 플랫폼 기반의 메신저리보핵산(mRNA)-지질나노입자(LNP) 대량생산 기술 연구성과를 포스터 발표한다고 6일 밝혔다.

인벤티지랩의 '핸디진™-GMP' (사진=인벤티지랩)
인벤티지랩의 '핸디진™-GMP' (사진=인벤티지랩)


CRS(Controlled Release Society)는 약물전달 및 제어방출 분야를 대표하는 국제학회로,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 연구기관이 최신 약물전달 기술과 제조 기술을 공유하는 학술대회다. 올해 행사는 7월 6일부터 9일까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개최되며, 장기지속형 주사제(Long-Acting Injectable·LAI), mRNA, 핵산의약품, 나노의약품 등 차세대 약물전달 기술이 소개될 예정이다.

최근 mRNA 기술은 코로나19 백신을 넘어 암 백신과 희귀질환 치료제, 핵산의약품 등으로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mRNA를 체내에 전달하는 지질나노입자(LNP)는 연구 단계에서 개발한 제조공정을 대량생산으로 확대하는 과정에서 입자 크기와 품질이 달라질 수 있어 상업화의 주요 기술적 과제로 꼽혀왔다.

인벤티지랩은 이번 연구를 통해 미세유체(Microfluidics) 기반 플랫폼인 'IVL-진플루이딕®'과 제조 시스템 '핸디진™' 시리즈를 활용해 연구개발 단계부터 상업생산 단계까지 생산 규모를 확대해도 일관된 품질의 LNP를 제조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LNP 제조 과정에서 용매 농도를 동시에 낮추는 '인라인 희석(In-line Dilution)' 기술을 적용해 생산 규모와 관계없이 균일한 입자 특성을 유지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해외 장비 중심이었던 LNP 제조 시스템을 자체 플랫폼으로 구현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회사는 이를 통해 국내 환경에 맞는 생산 시스템 구축과 기술이전, 공급망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 결과 선형 mRNA와 자가증폭 mRNA(Self-amplifying mRNA), 원형 mRNA(Circular mRNA) 등 다양한 RNA에서 기존 제조 방식보다 더 작고 균일한 LNP를 제조했으며, 연구용 소량 생산부터 상업생산 규모까지 확대해도 입자 크기와 균일성이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생산 수율은 최대 89%까지 향상됐으며, 생산 규모가 달라져도 동물실험에서 동일한 면역반응을 보여 생물학적 유효성도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핸디진™-LAB, 핸디진™-GMP, 핸디진™-커머셜 등 연구개발부터 상업생산까지 전 단계에서 동일한 제조 성능을 확인했다. 회사는 연구 단계에서 확보한 제조공정을 생산 단계에서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공정 개발 기간 단축과 상업화 리스크 감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VL-진플루이딕® 플랫폼은 미세유체 기술을 활용해 LNP를 정밀하게 제조하는 핵산의약품 생산 플랫폼이다. 연구개발 단계의 제조 조건을 GMP 생산과 상업생산까지 확장할 수 있어 mRNA 백신뿐 아니라 다양한 RNA 기반 치료제 개발에도 활용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인벤티지랩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IVL-진플루이딕® 플랫폼이 연구개발부터 상업생산까지 동일한 제조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음을 확인한 성과"라며 "국내 사업화와 기술이전을 확대하는 한편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의 백신 원부자재 생산 고도화 기술개발 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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