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국기대에 걸린 경찰청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2023.2.9 © 뉴스1 박정호 기자
국산 인공지능(AI) 모델이 경찰 수사 지원부터 제조업, K-팝, 조선·해양 등 다양한 분야에 도입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일 K-AI 모델이 다양한 산업 현장에 활용되고 있는 사례 4건을 소개했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 5월부터 10주간 K-AI 모델 활용 사례 알리기에 나섰다. 다양한 현장에 접목되고 있는 국산 AI 모델의 경쟁력을 알려 관련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LG AI연구원은 LG CNS와 함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엑사원'을 활용해 경찰청 '수사 지원 AI'(KICS-AI) 고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KCIS-AI는 경찰청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AI 기술을 결합한 수사 지원 시스템이다. 현재 사건 쟁점 분석·정리, 법령·판례 검색, 영장 신청서 초안 작성 등의 기능을 포함한 AI 서비스 구축을 완료한 상태다. 비정형 수사 자료 분석과 신종 범죄 탐지 등 AI 기반 수사 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국내 철강 제조업체 KG스틸과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 '제조 특화 AI 에이전트' 현장 실증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의 AI 모델이 제조업 현장에 적용되는 첫 사례로, 공정 오류와 사고 분석 보고서, 장비 매뉴얼 등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당 공정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를 개발 중이다.
NC AI는 K-팝 아이돌 제작에 나섰다.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에서 주관하는 'K-콘텐츠 AI 혁신 선도 프로젝트'에 참여해 AI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AI 아이돌 제작을 진행 중이다. 고품질 아바타와 뮤직비디오 에셋(콘텐츠 요소), 완성도 높은 음악을 효율적으로 생성해 기획 단계부터 다중 플랫폼에 즉각 활용 가능한 통합 파이프라인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HD현대의 조선·해양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계·생산·운영 등 다양한 영역에서 AI를 접목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HD현대가 보유한 2억 건 이상의 조선·해양 관련 데이터베이스(DB)에 네이버클라우드의 AI 모델을 적용해 임직원들은 AI 기반 시스템을 통해 선박 설계·건조 관련 문서의 검색과 요약 기능 등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국가대표 AI를 선발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로 시작된 독파모 프로젝트는 외산 AI 의존도를 낮추고 기술 주권을 확보하기 위한 '소버린 AI' 구현을 위해 마련됐다. 현재 LG AI 연구원, SK텔레콤, 업스테이지,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등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정부는 8월 초 내외에 2차 단계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Ktiger@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