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과 국내 AI 반도체 기업 관계자들이 7일 열린 K-AI반도체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7.07 © 뉴스1 유수연 기자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 확산을 위해 도입과 활용을 밀착 지원하는 'K-AI반도체 기술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K-AI반도체 기술지원센터 개소식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은 개소식 후 이어진 간담회에서 "초기 수요자로서 정부가 테스트베드가 돼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AI 반도체 기업 대표와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최근 저희 제품이 양산화, 고도화되면서 민간에서 테스팅과 도입 사례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정부가 NPU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정책 지원을 해준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과 AI 반도체 회사 간 결합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자체 반도체의 포션(비율)을 앞으로 건설할 AI 데이터센터의 30~40%를 목표로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용덕 바로 AI 대표는 "국내 NPU 플랫폼을 세계에 확산해 나가는 파트너들이 K-AI 반도체 기술지원센터에서 똘똘 뭉쳐 기술을 협의해 나가는 작업이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사랑방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류 차관은 AI 반도체 기업들의 의견을 들은 뒤 "이 생태계에 참여하신 분들이 도약해 나가는 데 정부와 지원기관들이 할 수 있는 역량을 총동원해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데 필요한 일들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AI 반도체인 신경망처리장치(NPU)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반도체·피지컬 AI, AI데이터센터)를 뒷받침할 기반 기술이다.
차세대 AI 반도체로 불리는 NPU는 학습·추론 모두를 할 수 있는 GPU와 비교해 범용성이 떨어진다. 하지만 저전력으로 높은 추론 성능을 낼 수 있어 고비용 구조의 GPU 중심 AX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인프라로 평가받는다.
정부는 2020년 이후 연구개발(R&D)과 실증 사업을 통해 국산 AI 반도체 산업을 지원해 왔다.
정부는 국산 AI 반도체 도입·활용 과정에서 기업과 수요기관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센터를 마련했다.
센터는 △도입 상담 및 기술 컨설팅 △활용 분야별 심층 컨설팅 △시험·검증 지원·연계 △도입 이후 소프트웨어(SW) 최적화 및 기술지원 △국산 AI 반도체 활용 우수 사례 홍보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 네트워킹 등을 제공한다.
아울러 피지컬 AI 얼라이언스와 연계해 피지컬 AI 현장에서 필요한 국산 AI 반도체 수요를 발굴하고, 공급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류 차관은 "국산 AI 반도체의 핵심 경쟁력은 저전력·비용 효율성에 있으며, AI 서비스 확산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추론용 AI 반도체 시장은 우리 기업에 중요한 성장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과기정통부는 K-AI 반도체 기술지원센터를 통해 국산 AI반도체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과 민간 확산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을 비롯해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한국팹리스산업협회 등과 리벨리온, 퓨리오사AI, 하이퍼엑셀, 딥엑스, 모빌린트, 바로AI, 모레AI, 파네시아, 망고부스트, 디노티시아, 파두 등 국내 AI 반도체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7일 열린 K-AI반도체 기술지원센터 개소식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2026.07.07 © 뉴스1 유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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