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리오사AI, 에퀴닉스와 손잡고 유럽 AI 인프라 공략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7월 08일, 오전 09:04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가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 기업 에퀴닉스와 손잡고 유럽 AI 인프라 시장 공략에 나선다. 포르투갈 리스본에 추론용 AI 반도체(RNGD) 기반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유럽 기업과 소버린 AI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AI 인프라 검증부터 상용 도입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양사는 협력의 첫 단계로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퀴닉스 LS2 데이터센터에 퓨리오사AI의 AI 추론 가속기 ‘RNGD(레니게이드)’ 서버를 구축한다. 이 서버는 유럽 기업들이 실제 AI 모델과 워크로드를 활용해 RNGD의 성능과 전력 효율, 사용 편의성을 직접 검증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게 된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
퓨리오사AI, 에퀴닉스와 손잡고 유럽 AI 인프라 공략
사진=퓨리오사AI
사진=퓨리오사AI
이번 협력은 퓨리오사AI가 유럽 현지 고객 지원 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회사는 올해 초 리스본에 설립한 현지 법인을 통해 엔지니어를 배치하고, 대규모언어모델(LLM)과 에이전틱 AI 구동, 소프트웨어 적용, 시스템 구성 등 AI 인프라 도입 전 과정을 기술 지원할 예정이다.

RNGD는 퓨리오사AI가 자체 개발한 텐서축약프로세서(TCP) 아키텍처 기반의 데이터센터용 AI 추론 가속기다. 올해 초 HBM 기반 AI 가속기로는 드물게 양산에 성공했으며, GPU 대비 높은 전력 효율과 낮은 총소유비용(TCO)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기존 공랭식 데이터센터에서도 별도 냉각 설비 투자 없이 운영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퓨리오사AI, 에퀴닉스와 손잡고 유럽 AI 인프라 공략
퓨리오사AI는 이번 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RAISE Summit 2026’에서도 RNGD와 최신 소프트웨어 스택을 선보이며 유럽 고객 확보에 나선다. 백준호 대표는 글로벌 AI 인프라 기업 관계자들과 함께 ‘Powering AI Infrastructure: Solving the 21st Century Manhattan Project’를 주제로 패널 토론에 참석하고, 강지훈 최고연구책임자(CRO)는 기조연설을 통해 소프트웨어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유럽은 AI 서비스 확산과 함께 전력·냉각 인프라 제약으로 고효율 AI 인프라 구축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에퀴닉스와의 협력을 통해 유럽 기업과 소버린 AI 프로젝트가 실제 환경에서 RNGD의 성능과 경제성을 검증하고 AI 서비스를 빠르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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