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사옥 1784 2025.11.27 © 뉴스1 김영운 기자
네이버(035420)가 오는 2027년부터 주 3회 이상 회사 출근을 의무화한다. 국내 주요 기업 중 유일하게 '완전재택근무' 제도를 유지하고 있던 네이버까지 이를 사실상 폐지하며 재택근무가 사라지는 모양새다.
8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네이버는 이날 책임리더(임원)급을 대상으로 경기 성남 1784 사옥에서 설명회를 개최하고 오는 2027년부터 적용될 새로운 근무제를 공식화했다.
현재 네이버는 지난 2022년 도입한 근무제 '커넥티드 워크(Connected Work)'를 운영 중이다.
임직원이 자율적으로 근무 장소와 형태를 선택하는 커넥티드 워크는 주 3일 사무실 출근을 기반으로 하는 '타입O'(Office-based Work)와 주 5일 원격 재택근무제인 '타입R'(Remote-based Work) 두 가지로 구성돼 있다. 직원들은 반년에 한 번씩 근무제도를 변경할 수 있었다.
네이버는 최소 주 3회 이상 회사에 출근해야 하는 O타입으로 기본 근무 체제를 바꾼다. 전면재택제도인 타입R 근무제는 소속 부문장의 검토와 책임리더의 승인을 받는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허용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재택근무가 사실상 폐지되는 상황을 고려해 출근 직원이 늘어날 것을 고려, 현재 사옥의 좌석 등을 확충할 방침이다.
AI 생성 이미지/뉴스1
이는 지난해 네이버랩스에 적용된 것과 유사한 방식이다. 네이버 계열사인 네이버랩스는 당초 네이버와 동일한 커넥티드 워크 제도를 시행 중이었으나 지난해부터 특별한 사유가 없을 경우 회사로 출근하도록 근무제도를 바꾼 바 있다. 자회사에서 시작한 재택 축소 흐름이 결국 본사 근무제도까지 이어진 셈이다.
IT업계에서 마지막까지 완전 재택근무 제도를 유지해 온 네이버까지 유연근무제를 축소하며 코로나19 이후 보급된 국내 주요 기업의 재택근무 기조도 완전히 종료되는 모양새다.
한편 앞서 코로나19 기간 재택근무를 도입했던 국내 기업들은 지난 2023년을 전후로 대부분 사무실 근무 체제로 복귀한 바 있다.
카카오는 지난 2023년 일찌감치 원격근무 체제를 종료하고 '오피스 퍼스트' 기반 근무제를 공식화했다. 넥슨·NC·넷마블 등 주요 게임사들도 비슷한 시기에 재택근무를 폐지했다. 지난해까지 조직장 재량으로 부분 재택근무를 허용했던 크래프톤도 이를 폐지한 상태다.
Kris@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