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는 10일 다중 애플리케이션 및 파일 간 정보 수집, 단계별 복잡한 업무 수행, 문서·스프레드시트·웹 앱 등의 결과물 생성이 가능한 챗GPT 워크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플러그인과 내장 브라우저, 컴퓨터 사용(Computer Use), 예약 작업 기능을 갖춰 사용자가 자리를 비운 상태에서도 장시간 프로젝트를 이어갈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서비스는 이날 함께 정식 출시된 지피티-5.6 모델로 구동된다. 특히 코딩·지식 업무·사이버 보안 등에 특화된 패밀리 모델 ‘솔(Sol)’이 탑재됐다. GPT-5.6 Sol(솔)은 장시간 전문 업무 능력을 평가하는 ‘에이전트의 마지막 시험’에서 53.6점을 기록해 클로드 페이블 5(Claude Fable 5)를 13.1점 앞섰으며, 아티피셜 어낼리시스 코딩 에이전트 지수(Artificial Analysis Coding Agent Index)에서도 역대 최고점인 80점을 달성했다. 가상 컴퓨터 환경 내 작업 능력을 보는 오에스월드 2.0(OSWorld 2.0, 62.6%)과 사이버 보안 역량 지표인 익스플로잇벤치 2(ExploitBench 2, 73.5%)에서도 기존 모델을 크게 웃도는 최고 기록을 세웠다.
업무 자동화 측면도 대폭 강화됐다. ‘예약 작업’ 기능을 활용하면 매일 아침 고객 피드백을 모니터링해 제품 아이디어로 정리하거나, 새 피드백 수신 시 프레젠테이션을 자동으로 업데이트하는 등 반복 업무를 전담시킬 수 있다. 슬랙(Slack), 마이크로소프트 팀즈(Microsoft Teams), 구글 드라이브(Google Drive), 고객관계관리(CRM) 등 기업용 협업 도구 및 내부 시스템과 플러그인으로 연동돼 회사 고유의 맥락을 이해한 상태에서 작업을 수행한다.
이와 함께 업무·아이디어를 인터랙티브 웹 앱으로 제작해 공유할 수 있는 ‘사이트(Sites)’ 기능이 베타로 공개됐으며, 데스크톱 앱에는 화면 클릭과 타이핑 등 PC를 직접 제어하는 ‘컴퓨터 사용’ 기능과 내장 브라우저가 포함됐다. 기존의 브라우저 기반 에이전트 경험을 반영해 크롬 확장 프로그램도 개편된다. 이에 따라 기존 독립형 아틀라스(Atlas) 브라우저는 단계적으로 서비스가 종료된다.
챗GPT 워크는 웹과 모바일에서 프로, 엔터프라이즈, 에듀 사용자를 대상으로 우선 순차 제공되며, 수일 내 플러스와 비즈니스 고객으로 확대된다. PC용 데스크톱 앱은 이날부터 맥과 윈도우 전 세계 사용자에게 무료 요금제를 포함해 전면 개방된다. 기존 코덱스(Codex) 앱 사용자는 업데이트를 통해 전환되며, 기존 데스크톱 앱은 ‘챗GPT 클래식(ChatGPT Classic)’으로 이름이 변경돼 추가 업데이트 없이 유지된다.
김경훈 오픈AI 코리아 총괄대표는 “챗GPT 워크는 사용자의 맥락을 이해하고 실제 업무를 함께 완수하는 파트너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한국의 기업과 개인이 반복 업무에서 벗어나 중요한 문제에 집중하고 좋은 아이디어를 결과로 구현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