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해남 산이중서 '찾아가는 과학캠프' 개최…지방 과학 격차 해소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7월 12일, 오전 08:48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이 과학문화 소외 지역 청소년을 위한 교육 기부 활동에 나섰다.



GIST 인문사회과학부 하대청 교수가 산이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AI와 함께 잘 공부하기’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사진=GIST)
GIST 인문사회과학부 하대청 교수가 산이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AI와 함께 잘 공부하기’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사진=GIST)


GIST는 과학문화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과학교육과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0일 전남 해남군 산이면 산이중학교에서 ‘2026년 GIST 찾아가는 과학캠프’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찾아가는 과학캠프는 GIST 재학생들로 구성된 사회공헌단 ‘피움’의 대표적인 활동이다. 과학문화 체험 기회가 적은 읍·면 지역 학교를 직접 방문해 대학생 멘토링, 교수 특강, 과학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날 캠프에는 피움 소속 GIST 재학생 5명이 참여해 산이중학교 전교생 43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체험·소통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행사는 GIST 소개를 시작으로 △학부생 진로 멘토링 △교수 특강 △과학키트 조립 체험 △질의응답 순으로 이어졌다.

학부생 진로 멘토링 세션에서는 정다희 학생(신소재공학과 2학년)과 강승모 학생(도전탐색과정 1학년) 등이 멘토로 나서 중·고교 시절 학습 노하우와 대학 진학 과정, 전공 선택 배경 등을 공유하며 학생들의 진로 고민을 다독였다.

특강 연사로 나선 하대청 GIST 인문사회과학부 교수(과학기술학)는 ‘AI와 함께 잘 공부하기’를 주제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요한 학습 태도를 제시했다. 하 교수는 “생성형 AI 시대에는 AI를 잘 활용하는 능력과 함께 스스로 사고하고 배우는 힘을 길러야 한다”며 “AI를 나를 대신해 답하는 존재가 아닌, 학습을 돕는 조력자로 활용하는 역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과학 체험 시간에는 학생들이 풍력 충전 자동차 키트를 직접 조립하고 주행 실험을 하며 신재생에너지와 탄소중립의 원리를 학습했다. 특히 이번 체험은 GIST 자작자동차 동아리 ‘지붕이(G-BungE)’ 소속으로 이달 ‘대학생 자작자동차 대회’ 출전을 앞둔 설보민 학생(도전탐색과정 1학년)이 멘토로 참여해 현장감을 높였다.

캠프에 참여한 오예린 산이중 학생(2학년)은 “친환경 에너지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 캠프를 통해 탄소중립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진영 산이중 교사는 “학생들이 과학 원리를 직접 체험하며 과학 과목에 대한 흥미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은지 GIST 대외협력처장은 “교육과 과학문화 체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의 학생들에게 이번 캠프가 새로운 지적 자극과 진로 탐색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들이 과학을 통해 더 넓은 세상을 꿈꾸고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과학캠프’를 지속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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