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첨단바이오·반도체 총출동…서울대·성균관대·경북대 등 전략기술 산학연 13개팀 선정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7월 12일, 오전 12:02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정부가 인공지능(AI)과 첨단바이오, 반도체, 이차전지 등 국가전략기술 분야를 이끌 청년 연구자 육성에 나선다. 서울대와 성균관대, 경북대, 경희대 등 주요 대학 연구진이 기업과 손잡고 공동 연구를 수행하며, 박사후연구원(Post-Doc)의 안정적인 연구 환경과 산업계 진출도 함께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6년 전략기술 박사후연구원 산학 프로젝트’ 신규 컨소시엄 13개를 최종 선정하고 국가전략기술 공동연구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업이 필요한 기술 수요를 제시하고 대학·정부출연연구기관·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 연구를 수행하는 산·학·연 협력 사업이다. 박사후연구원은 대학이나 출연연 소속으로 연구의 핵심 역할을 맡으며 안정적인 연구 환경에서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선정된 컨소시엄에는 박사후연구원 인건비를 포함해 2년간 최대 5억8000만원이 지원된다. 또 컨소시엄 간 성과 공유와 사업화를 지원하는 ‘산·학·연 원팀 협의체’도 운영해 연구 성과의 산업 현장 확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처음 추진된 사업에는 총 65개 컨소시엄이 신청해 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연구 현장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데일리 자료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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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성균관대·경희대 등 전략기술 연구 착수

선정된 13개 컨소시엄은 AI와 첨단바이오,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차세대 통신, 우주항공·해양, 수소 등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수행한다.

주요 과제를 보면 경희대-가온그룹(078890)은 AI 기반 차세대 초고효율 미디어 압축 기술을 개발한다. 서울대-디티앤씨알오(383930)는 AI와 다중장기칩을 활용한 항암제 효능·독성 예측 플랫폼을, 중앙대-젠퓨어는 AI·나노융합 피부 모사칩 기반 개인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첨단바이오 분야에서는 성균관대-듀셀이 CRISPR 기반 인공혈소판 대량생산 기술을, 이화여대-차바이오텍(085660)은 줄기세포 기반 복막섬유화 치료제 개발을 추진한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경북대-옵티시스(109080)가 차세대 디스플레이용 광커넥터를 개발하며, 국립한국교통대-씨엔티솔루션은 리튬-황전지용 기능성 분리막 기술을 연구한다.

이 밖에도 광운대-삼정솔루션은 AI 기반 비협력 드론(UAV) 탐지 시스템을, 건국대-코렌스알티엑스는 AI 기반 수소 촉매 소재 개발을 수행한다.

◇청년 연구자와 기업 연결…산학협력 모델 구축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업이 청년 박사후연구원의 안정적인 연구 기반 마련은 물론 산업계 진출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뿐 아니라 충청권과 영남권, 강원권 등 지역 대학과 기업도 고르게 선정돼 지역 전략기술 연구거점 육성과 산학연 협력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준배 과기정통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청년 박사후연구원이 연구와 산업을 연결하는 경험을 쌓고 국가전략기술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청년 연구자가 안정적으로 연구에 전념하면서 기업과 함께 혁신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연구환경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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