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방송 위기에도 IPTV 3사, 독립영화·클래식 확대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7월 14일, 오후 04:57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확산으로 유료방송 시장이 성장 둔화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IPTV 3사(KT·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가 독립영화와 영화제 특별관, 클래식 공연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확대하며 이용자의 콘텐츠 선택권과 미디어 공공성 강화에 나서고 있다.

유료방송 위기에도 IPTV 3사, 독립영화·클래식 확대
KT(030200)는 지난 5일 IPTV 내 독립영화 전용 카테고리인 ‘독립영화 기획관’을 열었다.

그동안 대형 상업영화 중심의 유통 구조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독립영화를 IPTV 주문형비디오(VOD)로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KT는 앞으로 독립영화제 출품작과 단편영화, 숏폼 콘텐츠도 순차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2015년부터 미쟝센단편영화제와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세이브더칠드런 아동권리영화제 등을 후원하고 IPTV 특별관을 운영하며 독립·예술영화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6년 연속 후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6월 6일부터 30일까지 국내외 장·단편 영화 71편을 무료로 제공했다. 지난 5월에는 ‘제11회 세이브더칠드런 아동권리영화제’ 수상작 특별관도 무료로 운영했다.

LG유플러스(032640)는 ‘U+스테이지’를 통해 클래식 공연과 오페라, 발레, 미술 전시 등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베를린 필하모닉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공연, 자라섬재즈페스티벌 공연 영상 등 드라마와 영화를 넘어 다양한 공연예술을 집에서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다.

IPTV 3사는 앞으로도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한편, 독립영화 제작자와 공연예술계에는 새로운 유통 창구를 마련해 국내 콘텐츠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유료방송 시장이 정체기를 맞고 있지만 이용자의 콘텐츠 선택권을 넓히고, 상업성이 낮아 접하기 어려운 콘텐츠까지 제공하는 것이 IPTV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콘텐츠 다양성과 공공성을 강화하는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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