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최고과학기술인상' 22년 만에 취소 확정

IT/과학

뉴스1,

2026년 7월 15일, 오전 10:55

황우석 전 서울대 수의대 교수(뉴스1DB) © 뉴스1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에게 수여된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이 최종 취소됐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황 전 교수의 수상 취소에 필요한 대통령 재가 절차가 완료됐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행정안전부에 문의한 결과 재가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했다"며 "이에 따라 수상 취소도 확정됐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은 뛰어난 연구 성과를 낸 과학기술인을 발굴·격려하기 위해 2003년 제정된 대통령상이다. 국내 과학기술 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수상자에게 대통령 상장과 상금 3억 원이 주어진다.

황 전 교수는 인간 배아줄기세포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2004년 이 상을 받았다. 이후 해당 연구의 논문 조작 사실이 드러나자 정부는 2020년 수상을 취소했다.

황 전 교수는 정부 처분 과정에서 의견을 낼 기회를 보장받지 못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취소 사유 자체가 아닌 사전 통지와 의견 청취 등 절차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처분을 취소했다.

과기정통부는 법원 판단에 따라 관련 절차를 다시 밟았다. 황 전 교수에게 취소 방침을 알리고 의견 제출 기회를 준 뒤 행안부에 재차 취소를 요청했다.

이번 대통령 재가로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황 전 교수의 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도 취소됐다. 관련 내용은 관보에 게재될 예정이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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