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플레이크는 오픈 시맨틱 인터체인지가 ‘아파치 오시 인큐베이팅’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ASF 산하에서 인큐베이션 절차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기존 오픈 시맨틱 인터체인지 규격을 활용해 온 기업과 개발자도 별도의 변경 작업 없이 기존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 비즈니스 지표와 차원, 관계를 정의하는 YAML 기반 형식도 그대로 유지된다.
아파치 오시는 시맨틱 계층과 온톨로지를 위한 벤더 중립적 개방형 규격이다. 비즈니스 지표와 차원뿐 아니라 기업이 사용하는 개념과 규칙, 이들 사이의 관계를 기계가 읽을 수 있는 형태로 표현한다.
기업 내 고객관계관리(CRM), 데이터웨어하우스,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도구에서 ‘월간 활성 이용자 수’와 같은 동일한 지표가 서로 다르게 정의되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목표다.
BI 플랫폼과 쿼리 엔진,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아파치 오시 규격에 맞춰 시맨틱 정의를 주고받으면 원래의 의미나 업무 맥락을 잃지 않고 동일한 비즈니스 로직을 활용할 수 있다.
AI 에이전트도 원시 데이터뿐 아니라 지표의 의미와 계산 기준, 업무 규칙 등 사람이 분석할 때 사용하는 맥락을 함께 제공받아 분석과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다.
ASF 인큐베이터 프로젝트로 편입되면서 아파치 오시는 특정 기업이 독자적으로 개발 방향을 결정하지 않는 구조로 운영된다. 공개 메일링 리스트와 깃허브 기반 개발, 공식 토론과 투표를 통해 규격 변경을 결정한다.
프로젝트 참여 권한도 소속 회사가 아니라 실제 기여도를 기준으로 부여한다. 기존 오픈 시맨틱 인터체인지 명칭을 사용하던 메일링 리스트는 종료하고 ASF가 제공하는 프로젝트 인프라로 이전할 예정이다.
아파치 오시의 전신 프로젝트는 지난해 11월 저장소를 공개한 이후 참여 조직을 17곳에서 50곳 이상으로 확대했다.
스노우플레이크와 세일즈포스, 데이터브릭스, dbt랩스, 릴레이셔널AI, 굿데이터, 허니듀 소속 개발자들이 100건 이상의 코드 변경과 35건의 병합된 풀 리퀘스트에 참여했다.
현재 지표 언어와 카탈로그, 온톨로지 등 3개 작업반이 운영되고 있다. dbt 메트릭플로와 아파치 폴라리스 카탈로그 메타데이터, 스노우플레이크 시맨틱 모델을 아파치 오시 규격으로 변환하는 참조 구현도 개발됐다.
향후 개발 계획은 커뮤니티의 공개 논의와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기업에서 사용하는 복잡한 지표 계산과 윈도 함수, 데이터 관계를 표현할 수 있도록 규격을 확장하고 추가 플랫폼·프레임워크용 변환 도구를 개발하는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여러 데이터 엔진에서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맨틱 쿼리 규격의 표준화와 아파치 폴라리스 연계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아파치 폴라리스의 데이터 카탈로그에서 시맨틱 모델을 직접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스노우플레이크는 프로젝트 창립 회원이자 핵심 기여자로 참여하고 있다. 소속 엔지니어들은 초기 개발자와 인큐베이터 프로젝트관리위원회 멤버로 활동한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시맨틱 뷰와 시맨틱 뷰 오토파일럿, 호라이즌 컨텍스트 등의 기능을 통해 AI와 BI 도구가 동일한 비즈니스 지표와 데이터 정의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