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토스 우려" 대통령 언급에…배경훈 "보안 특화 AI 연내 추진"

IT/과학

뉴스1,

2026년 7월 16일, 오전 11:11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2차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7.16 © 뉴스1 허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인공지능(AI)이 기존 보안 패러다임을 뒤흔들 수 있다는 '미토스 쇼크'를 언급했다. AI 보안 위협이 가중되고, AI가 국가 전략 자산화되는 상황에서 관련 대응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이에 대해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연내 보안 특화 AI 모델 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과기정통부·우주항공청·개인정보보호위원회·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대상 업무보고 과정에서 미토스의 해킹 역량과 수출 통제 사태를 언급했다.

미토스는 지난 4월 공개된 앤트로픽의 최상위 AI 모델로, 사이버 보안에 특화된 별도 훈련 없이도 에이전틱 코딩과 추론 능력을 기반으로 보안 역량을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복잡한 소프트웨어 설계 구조를 인간 전문가 수준으로 추론해 취약점을 찾아내고 침투 경로까지 설계할 수 있다. 이후 미국 정부는 미토스의 수출을 통제한 뒤 현재 제한적으로 이를 해제한 상태다.

이를 두고 이 대통령은 "(미토스 접근권은) 막힌다고 보고 우리가 대비해야 된다"며 "다른 사람이 우리 집 대문을 막아주고 있다가 기분 나쁘다고 확 열어버리고 자기 마음대로 가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배 부총리는 "(미토스가) 취약점을 굉장히 쉽게 찾아내 공격할 수도 있고 또 방어 측면에서 우리가 준비를 해야 된다"며 "현재 우리나라도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자체적으로 하고 있는데 그 정도 수준 갖고는 대응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배 부총리는 "두 가지 전략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이 가지고 있는 독자 AI 모델에 보안 관련된 데이터를 추가 학습해 보안 특화 모델을 만드는 것을 연내 추진하고 있다"며 "근본적인 대응을 위해 미토스처럼 고도화된 프론티어 모델 개발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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