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잘봐" 톡 했더니 '시험 응원선물 추천…카카오, 선물하기 강화

IT/과학

뉴스1,

2026년 7월 16일, 오전 11:26

'특별한 친구' 메뉴가 추가된 카카오톡 친구탭 메인 화면 /뉴스1

카카오(035720)가 최근 카카오톡 친구탭 첫 화면에 '특별한 친구' 메뉴를 추가하면서 선물하기 기능을 강화했다. 카카오톡에서 나눈 대화내용을 기반으로 선물을 추천하거나 선물 이력 등을 통해 추천 기능을 대폭 강화한 것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5월부터 친구탭 최상단에 '특별한 친구' 기능을 신설해 제공하고 있다. 해당 기능은 '추천 친구' 기능을 사용중인 사람을 대상으로 노출되고 있다.

카카오에 따르면 이번에 업데이트된 특별한 친구 기능은 기념일과 친구관계 등을 고려해 AI가 선물하기에 적합한 친구를 추천해주는 기능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용자가 친구와의 관계 속에서 의미 있는 순간과 기념일을 보다 자연스럽게 발견할 수 있도록 만든 기능"이라며 "추천 기준은 서비스 정책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화내용·사용패턴·저장이름 분석…카톡 첫 화면 선물 추천부터
현재 특별한 친구 메뉴에서 선물할 것을 추천하는 대상자는 다소 광범위하다. 카카오의 AI가 사용자의 이용패턴과 사용기록을 조회해 선물을 추천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비슷한 시기에 선물을 보낸 친구는 '이맘때 나에게 선물 준 친구', 사용자가 전날 선물하기를 눌렀던 친구는 '어제 선물하려던 친구'라는 명목으로 추천을 띄운다.

카카오톡에서 지인과 나눈 대화내용을 기반으로 선물을 추천하는 기능도 눈에 띈다. 일테면 "시험 잘 봐"라고 응원하는 카톡을 보냈더니'시험에 지친 친구 마음을 나눠요'라며 선물 추천을 띄우는 방식이다.

시기를 고려해 선물을 추천하기도 한다. 지난 15일 '초복'에는 '초복 맞이 건강한 여름 선물'이라는 링크를 띄운 바 있다.

또 △엄마(어머니) △아빠(아버지) △장인 △장모 △동생 등 사용자가 가족관계 명칭으로 저장한 것까지 분석해 선물 추천에 활용한다.

사용자가 저장한 명칭으로 선물할 친구를 추천하는 '특별한 친구' /뉴스1

카카오 실적 비중 큰 '커머스'…카카오 "에이전트 커머스 강화"
카카오는 꾸준히 선물하기 노출을 강화하고 있다. 이전 업데이트에서도 기존 '접어서 숨기기'가 가능했던 '생인인 친구' 메뉴를 5명까지 기본 노출되도록 바꾸기도 했다.

이는 현재 카카오의 매출 중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커머스의 수익성 강화를 위한 시도다.

지난해 카카오의 커머스 연간 통합 거래액은 10조 600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6% 늘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연간 커머스 매출도 9510억 원으로 같은 기간 7.8% 증가했다. 커머스 매출은 전체 카카오 매출의 11.7%를 차지한다.

앞으로도 카카오는 '특별한 친구'를 시작으로 AI를 활용한 에이전트 커머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특별한 친구와 관련해 다양한 이용자 반응을 확인하고 있으며, 피드백은 지속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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