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로봇청소기 6 Max' 제품 사진.(샤오미 글로벌 홈페이지 갈무리)
가성비 브랜드로 입지를 다져온 샤오미가 성능을 대폭 강화한 로봇청소기 신제품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한다. 그동안 100만 원대 이상 고가 올인원 제품군을 필두로 국내 시장을 장악해 온 로보락, 드리미 등과의 본격적인 기술 경쟁이 예고된다.
19일 IT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최근 글로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차세대 로봇청소기 '샤오미 로봇청소기 6맥스(Max)'를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강한 흡입력과 하드웨어 스펙이다. 6맥스는 전작인 '5'의 2만 파스칼(Pa)보다 1만 5000Pa 더 강력해진 3만 5000Pa의 흡입력을 갖췄다.
주행 및 장애물 회피 능력도 한 단계 끌어올렸다. 가구 밑이나 비좁은 공간을 지나갈 때 스스로 높이를 낮추는 '슬라이딩(Retractable) 라이다(LiDAR)'와 '초정밀 저지대 감지 레이저'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높이가 9.3㎝에 불과한 낮은 가구 밑도 걸림 없이 자유롭게 드나들며 청소한다.
또한 듀얼 관절 바퀴를 적용해 최대 6cm 높이의 문턱도 무리 없이 넘어 다닌다. 트리플 카메라 시스템과 AI 파노라마 장애물 회피 기술도 적용해 이동 능력도 높였다. 소파나 케이블 등 200여 가지의 생활 장애물과 80여 가지의 가구를 정확히 식별하며, 3㎜ 두께의 얇은 이어폰 줄까지 감지해 피해 간다.
청소 및 유지 관리 기능 역시 프리미엄급으로 무장했다. 16개의 분사구로 물걸레를 항상 촉촉하게 유지하는 롤러 시스템과 고압력 물걸레질 기능을 결합해 굳은 오염물도 쉽게 제거한다. 모서리나 벽면 경계를 빈틈없이 닦아내는 돌출형 구석 청소 물걸레도 탑재됐다. 청소를 마친 뒤에는 스테이션에서 최대 85°C 고온으로 물걸레를 세척한 후, 50°C 온풍으로 자동 건조해 세균 번식과 냄새를 최소화한다.
이 밖에 스마트폰 앱을 통한 실시간 고화질 영상 모니터링, 구글 어시스턴트·알렉사 연동 음성 제어, 샤오미 스마트 가전과 연동되는 '하이퍼OS 커넥트'(HyperOS Connect) 등 스마트홈 생태계와의 연결성도 강화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신제품의 국내 출시 가격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미국 IT 전문지 노트북체크(NOTEBOOKCHECK)에 따르면 6맥스의 중국 내 출시 가격은 약 680달러(약 100만 5600원)다. 관세와 부가세, 국내 유통 마진 등을 고려하면 국내 출시 가격은 100만 원을 훌쩍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그동안 저가형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샤오미가 100만 원 이상의 프리미엄 라인업을 내놓는 것은 이례적이다. 현재 국내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시장은 흡입력 3만 5000Pa 수준의 드리미 'X60울트라'(출고가 159만 원), 3만 6000Pa 스펙의 로보락 'S10 맥스V슬림'(출고가 169만 원) 등이 주도하고 있다. 샤오미가 성능을 끌어올린 만큼, 가격 경쟁력을 어떻게 책정하느냐가 흥행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편 국내 출시 일정에 대해 샤오미 관계자는 "신제품의 국내 예상 가격대 및 구체적인 출시 시기는 아직 미정"이라고 밝혔다.
smk5031@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