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AI 모델 기반 챗봇·공공 서비스 에이전트, 올해 12월 출시

IT/과학

뉴스1,

2026년 7월 21일, 오후 12:40

공진호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정책기획과장이 21일 모두의 AI 사업 설명회에서 추진 방향 등을 설명하고 있다.

정부가 국민 누구나 쉽고 부담 없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할 수 있는 '모두의 AI'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독자 AI 모델을 기반으로 한 범용 챗봇, 공공 AI 서비스 등을 구축해 오는 12월부터 전 국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전국민 AI 서비스 보편적 활용 지원(모두의 AI)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모두의 AI' 사업의 추진 방향, 공모 절차 등을 소개했다. 설명회에는 대기업, 스타트업 등 150여개 기업이 참석했다.

'모두의 AI'는 전 국민이 한글, 산수처럼 AI를 익히고 계산기처럼 쉽고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범용 챗봇의 경우 향후 이용량이 늘어나더라도 필수 기능은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정부는 8월 11일까지 기업(또는 컨소시엄)의 지원을 받는다. 사업계획서의 적합성검토, 서류평가 및 발표평가, 사업비 심의·조정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2~3곳을 '모두의 AI' 사업 주관기업으로 선정한다.

서면평가에서는 △AI 모델 및 서비스 경쟁력 △GPU 활용 및 인프라 운영 계획 △서비스 개발 계획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한다.

국산 AI 모델을 활용하는 것은 필수다. 초기화 상태에서 처음부터 자체 사전학습(프롬스크래치)을 수행한 독자파운데이션 모델 기준에 부합하는 국산 AI 모델 활용 비중이 50% 이상을 차지해야 한다. 또한 국내 AI 생태계 다원화를 고려해 타사의 국산 AI 모델 비중도 30% 이상 활용해야 한다.

다만 고난도 추론 및 멀티모달 기능 등 완성도 제고를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기능에 한해서는 외산 AI 모델 활용도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정부지원(GPU 지원, 예산) 등에 대해서는 자부담금 매칭도 필수다. 자부담 금액 비율은 대기업(총사업비의 10% 이상), 중견기업(총사업비의 6% 이상), 중소기업(총사업비의 5% 이상)으로 차이가 있다. 자부담금 중 최소 현금 부담 기준도 대기업(자부담금의 15% 이상), 중견기업(자부담금의 13% 이상), 중소기업(자부담금의 10% 이상)별로 차등 적용된다.

최종 선정된 주관기업은 9월 베타 서비스 운영을 거친 뒤 12월 전 국민 대상 범용 AI 챗봇 서비스, 공공 AI 에이전트를 출시해야 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정부가 보유한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을 지원해 AI 서비스 개발을 돕는다. 2027년부터는 정부 예산을 통해 전 국민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한다.

올해는 정부가 보유한 첨단 GPU(B200) 512장을 활용한다. 2개 기업이 선정될 경우 각 기업당 GPU 256장을, 3개 기업 선정 시에는 1순위 256장, 2·3순위 각 128장을 지원한다.

정부는 서비스 출시 후 연차 평가 등을 통해 계속 지원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선정된 기업이 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지만 이용자가 현저하게 적거나 하면 평가를 통해 새로운 기업을 선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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