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데이로보틱스, 로보틱스 학회 RSS서 최우수 논문상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7월 21일, 오후 02:20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홀리데이로보틱스 연구진이 세계적 로보틱스 학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관절 수가 많은 로봇의 강화학습 속도와 안정성을 높인 기술 성과를 인정받았다.

홀리데이로보틱스는 자사 연구진이 주도한 논문 ‘고차원 로봇 제어를 위한 빠르고 안정적인 오프폴리시 강화학습 기술 플래시SAC’이 로보틱스 학회 ‘RSS 2026’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홀리데이로보틱스 연구진이 로보틱스 학회 ‘RSS 2026’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사진=홀리데이로보틱스)
홀리데이로보틱스 연구진이 로보틱스 학회 ‘RSS 2026’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사진=홀리데이로보틱스)
RSS는 로보틱스 분야 주요 국제 학회로, 매년 단일 세션 방식으로 엄선된 논문을 발표한다. 주요 논문상은 최우수 논문상, 최우수 시스템 논문상, 최우수 학생 논문상 등으로 나뉜다.

회사 측은 국내 연구진이 RSS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2023년에는 KAIST 연구팀이 최우수 시스템 논문상을 받은 바 있다.

수상 논문에서 소개된 ‘플래시SAC’는 휴머노이드처럼 자유도가 높고 관절 수가 많은 로봇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학습시키는 강화학습 알고리즘이다.

기존 방식은 학습 속도와 안정성 사이에서 절충이 필요했지만, 플래시SAC는 이를 개선해 수 시간이 걸리던 휴머노이드 보행 학습을 수 분 수준으로 단축했다는 설명이다.

연구진은 10종의 시뮬레이터와 60여개 과제에서 플래시SAC 성능을 검증했다. 시뮬레이션에서 학습한 제어 정책을 실제 휴머노이드 로봇에 적용해 보행과 회전, 계단 이동도 구현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홀리데이로보틱스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프라이데이’에도 적용되고 있다.

산업 현장에 휴머노이드를 투입하려면 다양한 작업과 환경에 맞는 동작을 빠르게 학습하고 실제 로봇에 적용하는 기술이 중요하다. 홀리데이로보틱스는 플래시SAC를 통해 로봇 제어 정책의 학습 시간을 줄이고 새 동작 개발과 적용 과정을 효율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논문에는 홀리데이로보틱스 소속 김동후, 이호준 연구원이 주요 저자로 참여했다. 이 마데 아스윈 나렌드라, 민세희 연구원도 공동 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얀 페터스 독일 TU다름슈타트 교수와 다니카 크라기치 스웨덴 왕립공과대 교수, 주재걸 KAIST 교수 등도 공저자로 참여했다.

홀리데이로보틱스 관계자는 “플래시SAC는 학술 연구에 그치지 않고 실제 휴머노이드 제품 개발에 적용되고 있는 기술”이라며 “연구 성과를 실제 로봇 성능과 개발 속도로 연결하는 것이 회사의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송기영 홀리데이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수상은 홀리데이로보틱스가 개발해 온 핵심 로보틱스 기술의 독창성과 연구 경쟁력을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은 성과”라며 “연구 성과를 실제 제품으로 빠르게 연결하고 휴머노이드가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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