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I 안경 ‘레이밴 메타’ 국내 출시…월 1만원대 요금제 이용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7월 22일, 오전 10:32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KT(030200)가 글로벌 아이웨어 기업 에실로룩소티카, 빅테크 기업 메타(Meta)와 손잡고 차세대 인공지능(AI) 웨어러블 기기를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스마트폰을 넘어 일상 착용형 디바이스로 AI 생태계를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사진=KT)
(사진=KT)
KT는 AI 안경 ‘레이밴 메타(Ray-Ban Meta Gen2)’를 공식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레이밴 메타’는 스타일리시한 아이웨어 디자인에 메타의 첨단 AI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웨어러블 디바이스다. KT는 국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레이밴 ‘웨이페어러(Wayfarer)’ 모델을 중심으로 투명, 그린, 편광, 변색 등 다양한 렌즈 옵션을 구비해 고객 선택권을 대폭 넓혔다.

KT는 우선 22일부터 자사 공식 온라인몰 ‘KT 다이렉트샵’을 통해 판매를 시작한다. KT 멤버십 고객에게는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요고69 요금제 디바이스 B형’을 선택할 경우 24개월 할부 기준 월 1만 6000원대(VAT 포함)에 기기를 이용할 수 있다.

이어 내달 3일부터는 전국 일반 대리점으로 오프라인 판매망을 확대한다. 스마트폰과 AI 안경을 함께 이용하려는 고객은 대리점에서 ‘초이스 더블 디바이스’ 요금제를 가입해 월 7000원대(VAT 포함, 최대 36개월 할부 기준)의 부담 없는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레이밴 메타’는 일상 활용성을 극대화한 다양한 AI 편의 기능을 탑재했다. 음성 명령어 “헤이 메타(Hey Meta)”를 통해 정보 검색, 추천 서비스, 랜드마크 안내 등 다채로운 음성 기반 AI 서비스를 지원한다.

하드웨어 성능도 강화됐다.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가 탑재돼 3K 울트라 HD 화질의 사진과 동영상을 사용자 시점 그대로 촬영할 수 있다. 안경다리에는 오픈 이어 스피커와 5개 마이크 시스템이 내장돼 surrounding 소리를 인지하면서도 고음질 음악 감상과 통화가 가능하다.

아울러 영어·프랑스어·스페인어·독일어 등 다국어 실시간 번역 기능을 제공하며, 최근 한국어 지원도 추가됐다. 배터리는 1회 충전 시 최대 8시간, 충전 케이스 활용 시 최장 48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으며, 32GB 내장 메모리를 통해 1000장 이상의 사진과 100개 이상의 동영상을 저장 가능하다.

KT는 신제품 체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서울 광화문 온맞이점, 강남 애비뉴점 등 전국 주요 거점 11개 매장에서 체험존을 운영할 계획이다. 현장에서 고객들은 메타 AI, 영상 촬영, 실시간 번역 등 핵심 기능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다.

손정엽 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 상무는 “레이밴 메타는 AI 기술이 스마트폰을 넘어 일상 속 아이웨어로 확장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이라며 “KT는 요금제 혜택과 체험 매장 운영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AI 웨어러블 시대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앞으로도 차별화된 AI 디바이스 경험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