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터포인트 "삼성 2026년에도 폴더블 글로벌 1위 수성 전망"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7월 22일, 오전 11:19

갤럭시Z폴드7 (사진=삼성전자)
갤럭시Z폴드7 (사진=삼성전자)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애플의 시장 진입과 경쟁 심화 속에서도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6년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32%를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이 시장에 진입하고 화웨이가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강세를 이어가면서 시장 구도는 크게 달라지겠지만 독주 체제는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2026년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21%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2026년 업체별 점유율 전망은 애플이 25%로 2위에 오르고, 화웨이가 24%로 그 뒤를 바짝 추격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어 모토로라가 8%, 아너(HONOR)가 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 점유율(2025년 vs 2026년 전망). (카운터포인트리서치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전망 보고서)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 점유율(2025년 vs 2026년 전망). (카운터포인트리서치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전망 보고서)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가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차기 갤럭시 언팩 행사는 폴더블 시장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8 플립, 갤럭시 Z8 폴드, 그리고 더 넓은 화면을 적용한 폴더블 기기를 포함한 갤럭시 Z8 시리즈를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더 넓은 북형(Book-type) 디자인은 실용적인 커버 스크린 경험과 멀티태스킹, 콘텐츠 감상, AI 기반 생산성을 위한 더 넓은 내부 디스플레이 작업 공간을 제공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AI 기능이 단순한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넘어 일상적인 작업 흐름으로 확장되면서 더 넓은 북형 디자인의 중요성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문서 요약, 콘텐츠 편집, 일정 관리, 여러 앱 간 정보 이동과 같은 작업은 더 넓은 화면과 유연한 화면 구성을 통해 효율성이 높아진다. 삼성전자에게는 더 넓은 화면을 적용한 폴드 모델이 AI 기반 생산성을 구현할 수 있는 폴더블 경험의 핵심 플랫폼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윤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위원은 “2026년은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애플의 시장 진입은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고 프리미엄 폴더블 제품의 기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삼성은 제품 완성도와 유통망, 폴더블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 여전히 뚜렷한 강점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더 넓어진 디자인을 적용한 삼성의 차기 제품은 여러 작업을 동시에 화면에 표시하고 진행 상황을 확인하며 여러 앱에서 AI 기능을 활용하려는 사용자들에게 폴더블 경험을 더욱 자연스럽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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