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에이전트 특화 '제미나이 3.6 플래시' 등 차세대 모델 3종 공개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7월 22일, 오후 05:39

구글, 에이전트 특화 '제미나이 3.6 플래시' 등 차세대 모델 3종 공개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구글이 개발자와 기업 고객이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차세대 AI 모델 3종을 새로 선보였다.

구글은 22일 토큰 효율성과 처리 속도, 비용 경감에 초점을 맞춘 ‘제미나이 3.6 플래시(Gemini 3.6 Flash)’, ‘제미나이 3.5 플래시-라이트(Gemini 3.5 Flash-Lite)’, 그리고 전문 보안 모델인 ‘제미나이 3.5 플래시 사이버(Gemini 3.5 Flash Cyber)’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규 모델은 대규모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를 운영하는 환경에서 발생하는 높은 비용과 지연 시간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주력 모델인 ‘제미나이 3.6 플래시’는 코딩과 지식 기반 업무, 멀티모달 처리 성능을 끌어올렸다. 아티피셜 애널리시스 인덱스 기준 기존 3.5 플래시 대비 출력 토큰 사용량을 최대 17% 절감했으며, 데이터커브 DeepSWE 등 일부 벤치마크에서는 최대 65%까지 절감하는 성과를 냈다. 토큰당 단가를 낮춰 복잡한 추론과 툴 호출이 필요한 에이전트 작업의 운영 비용을 절감했다.

제미나이3.6플래시 벤치마크 결과. (구글 제공)
제미나이3.6플래시 벤치마크 결과. (구글 제공)
함께 출시된 ‘제미나이 3.5 플래시-라이트’는 3.5 시리즈 중 가장 빠른 처리 속도를 제공한다. 초당 350개의 출력 토큰을 생성하며, 에이전틱 검색이나 대용량 문서 처리처럼 높은 처리량이 요구되는 작업에 최적화됐다. 작업 수준에 따라 사고 수준(thinking levels)을 조정할 수 있어 단순 데이터 처리부터 복잡한 서브에이전트 워크로드까지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

사이버 보안 특화 모델인 ‘제미나이 3.5 플래시 사이버’는 제미나이 3.5 플래시를 기반으로 보안 취약점 탐지·검증·패치 작업에 특화되도록 파인튜닝된 경량 모델이다. 방대한 코드 경로를 빠르게 분석해 기존 대형 보안 모델 대비 높은 비용 효율성을 제공한다. 구글 내부 코드베이스(크롬, 안드로이드, 구글 클라우드 등) 적용 결과, 기존 모델 및 타사 모델 대비 더 많은 고유 취약점을 선제적으로 탐지해냈다.

기술의 이중 용도(dual-use) 특성을 고려해 ‘제미나이 3.5 플래시 사이버’는 한정된 파일럿 프로그램을 통해 코드멘더(CodeMender)를 경유하여 정부 기관 및 신뢰받는 파트너사에 우선 제공된다. 이와 별개로 코드멘더의 핵심 기능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에이전트 플랫폼을 통해 정식 버전(GA) 제미나이 모델 고객에게도 제공될 예정이다.

‘제미나이 3.6 플래시’와 ‘제미나이 3.5 플래시-라이트’는 구글 AI 스튜디오, 제미나이 API,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등 주요 플랫폼을 통해 즉시 이용 가능하다. 구글은 현재 제미나이 3.5 프로의 파트너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차세대 AI 모델인 ‘제미나이 4’의 사전 학습 작업에도 착수했다고 덧붙였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