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사장은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오프닝 연설에서 “인공지능(AI)의 진정한 가치는 더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줄 때 발휘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는 에이전틱 AI가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노 사장은 “에이전틱 AI는 사용자가 해야 할 일을 줄여준다”며 “검색하는 시간과 여러 앱을 오가는 수고를 줄이고 가장 중요한 일에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MX사업부장(사장)이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2026 갤럭시 언팩 기자단)
노 사장은 “새로운 AI 글라스가 더해지면 갤럭시 에이전틱 AI는 여러 기기를 넘나들며 사용자와 함께 움직이게 된다”며 “각각의 접점에서 새로운 맥락이 더해져 AI 경험은 한층 자연스럽고 매끄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건강관리도 주요 축으로 제시했다. 최신 갤럭시 워치 시리즈와 삼성 헬스를 통해 수면과 회복, 스트레스, 활동량 등을 분석하고 개인화된 건강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노 사장은 “에이전틱 AI가 가져올 가장 의미 있는 변화는 우리가 더 건강한 삶을 살도록 돕는 것일지도 모른다”며 “더욱 깊이 있는 건강 정보와 개인화된 안내를 제공해 사용자가 더 좋은 생활 습관을 만들도록 돕겠다”고 했다.
AI 확산의 전제 조건으로는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를 강조했다. 노 사장은 “AI가 사용자를 대신해 행동하려면 무엇보다 신뢰가 필요하다”며 “삼성전자에서 신뢰는 설계의 기본 원칙”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 녹스 보안 플랫폼과 온디바이스 AI, 개인정보 엔진,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대시보드를 언급하며 “사용자의 데이터는 언제나 사용자의 통제 아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언팩의 핵심 제품인 폴더블 스마트폰에 대해서는 사용자별 AI 경험을 구현할 다양한 선택지로 설명했다.
노 사장은 “AI가 더 개인화되고, 더 능동적으로 작동하며, 더 다양한 형태로 발전한다면 이러한 경험을 가장 잘 구현할 수 있는 기기는 무엇일지 질문해야 한다”며 “삼성전자는 그 답이 하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사용자는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크기의 스마트폰을 원하고, 또 다른 사용자는 창의력을 펼칠 수 있는 더 크고 몰입감 높은 화면을 원한다”며 “모바일의 미래는 사용자에게 가장 적합한 기기에서 사용자의 일상을 따라가는 경험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에서 새로운 폴더블 라인업을 공개하며 폴더블 시장 주도권 강화에 나섰다.
노 사장은 “삼성전자는 글로벌 폴더블 시장의 리더로서 세대를 거듭할 때마다 새로운 혁신으로 폴더블 시장을 발전시켜 왔다”며 “더 얇고, 더 가볍고, 더 견고하며, 더욱 몰입감 높은 폴더블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신제품에 대해 “삼성전자가 지금까지 선보인 폴더블 가운데 가장 강력하고, 가장 다재다능하며, 가장 뛰어난 적응력을 갖췄다”며 “사용자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설계했고, 각자의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을 만큼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