法, 하운드13 손 들어줬다…드래곤 소드 23일 스팀 출시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7월 23일, 오후 05:17

[이데일리 안유리 기자] 웹젠(069080)이 모바일 게임 ‘드래곤소드’ 개발사 하운드13을 상대로 낸 자체 퍼블리싱 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어 23일 ‘드래곤 소드:어웨이크닝’이 스팀에 출시됐다.

法, 하운드13 손 들어줬다…드래곤 소드 23일 스팀 출시
하운드 13은 서울중앙지방법원이 22일 웹젠이 신청한 ‘드래곤소드: 어웨이크닝’ 출시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이번 분쟁은 웹젠의 퍼블리싱 계약상 MG(미니멈 개런티) 미지급을 계기로 시작됐다. 하운드13은 계약상 의무가 이행되지 않았음을 이유로 계약을 해지했고, 이후 웹젠은 ‘드래곤소드: 어웨이크닝’의 출시를 막기 위한 가처분을 신청했다.

하운드 13측은 입장문을 통해 “법원은 웹젠이 계약상 의무(MG 지급)를 기한 내에 이행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지급 거부 의사까지 밝혔던 만큼, 하운드13의 계약 해지는 적법하고 유효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법원은 웹젠이 주장한 번역물 무단 사용에 대해서도 이를 뒷받침할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으며, 드래곤소드: 어웨이크닝이 출시되더라도 웹젠에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따.

이번 결정으로 ‘드래곤소드: 어웨이크닝’은 예정대로 7월 23일 스팀을 통해 글로벌 출시된다.

드래곤소드는 당초 온라인 서비스와 가챠 시스템을 기반으로 개발되던 프로젝트였으나, 웹젠과의 계약 종료 이후 약 3개월 만에 게임 구조를 전면 개편해 가챠 요소를 모두 제거한 스팀 패키지 게임(Buy-to-Play)으로 전환됐다.

한편 드래곤소드는 출시일 기준 스팀 위시리스트 45만 건을 돌파했다.

박정식 하운드13 대표는 “이번 법원의 현명한 판단으로 예정대로 출시를 진행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드래곤소드가 새로운 IP의 성공적인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콘텐츠 개선을 통해 더욱 완성도 높은 게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MG 지급 등을 둘러싼 양사의 본안 소송 아직 진행 중이며, 웹젠 측은 가처분 신청에 대한 항고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웹젠 측은 “여러 사실관계 및 쟁점에 대한 법원의 판단을 다시 구하기 위해 항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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