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모로로보틱스, 레인보우로보틱스와 피지컬 AI 기술 협력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7월 23일, 오후 06:06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피지컬 인공지능(AI) 전문기업 투모로로보틱스가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와 산업 현장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작업을 수행하는 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공동개발에 나선다.

투모로로보틱스는 지난 21일 레인보우로보틱스와 ‘피지컬 AI 기반 로봇 연구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장병탁 투모로로보틱스 대표(오른쪽)와 이정호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왼쪽)가 지난 지난 21일 세종특별시에 위치한 레인보우로보틱스 본사에서 ‘피지컬 AI 기반 로봇 공동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투모로로보틱스)
장병탁 투모로로보틱스 대표(오른쪽)와 이정호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왼쪽)가 지난 지난 21일 세종특별시에 위치한 레인보우로보틱스 본사에서 ‘피지컬 AI 기반 로봇 공동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투모로로보틱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 하드웨어 기술과 투모로로보틱스의 AI·소프트웨어 기술을 결합해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지능형 로봇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연구개발뿐 아니라 현장 실증과 성능 개선, 고객 발굴, 사업화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투모로로보틱스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과 AI 에이전트, 로봇 운영 소프트웨어를 적용하고,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로봇 하드웨어와 제어·센서 기술을 지원한다.

기존 산업용 로봇은 사람이 미리 입력한 동작을 반복 수행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양사가 추진하는 AI 기반 로봇은 주변 환경과 작업 상황을 인식하고, 수행할 작업을 판단하며, 여러 동작을 연결해 복합 업무를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예를 들어 물류센터나 제조 현장에서 로봇이 물건을 인식해 집고 지정된 위치로 이동한 뒤 적재하거나 설비를 조작하는 일련의 작업을 하나의 흐름으로 수행하는 방식이다. 실제 작업 과정에서 축적된 데이터와 운영 경험은 다시 AI 모델 성능과 로봇 운용 안정성을 개선하는 데 활용된다.

양사는 로봇 하드웨어와 AI 소프트웨어 연동 및 최적화, 산업 현장 실증 과제 발굴과 성능 검증, 현장 데이터 기반의 로봇 성능 및 운용 안정성 개선, 복합 작업과 운영 자동화를 위한 AI 에이전트 개발, 공동 고객 발굴과 사업화 등을 추진한다.

투모로로보틱스는 작업 시나리오 분석부터 데이터 수집·학습·추론, 시스템 통합, 현장 운영 환경 구축을 담당한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협력 대상 로봇의 하드웨어와 제어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센서, 구동계, 기구 구조, 제어 및 안전 기술을 제공한다.

협력은 3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에서는 로봇 하드웨어와 AI 소프트웨어를 연동하고 핵심 인터페이스를 구축해 초기 작업을 검증한다. 2단계에서는 실제 산업 현장 또는 이에 준하는 환경에서 실증을 진행하며 작업 성능과 운용 안정성을 개선한다.

3단계에서는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운영 자동화와 서비스형 워크포스(WaaS) 사업모델 적용 가능성을 검토한다. WaaS는 고객이 로봇 장비를 직접 구매하는 대신 로봇과 AI 소프트웨어, 운영 시스템을 결합한 작업 수행 능력을 서비스 형태로 이용하는 모델이다.

실증 과정에서는 로봇의 작업 수행 여부뿐 아니라 반복 작업 안정성, 작업 처리시간, 안전성, 장애 대응 능력, 운영 편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한다. 양사는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기술을 개선하고 공동 제안, 데모, 전시, 상용 프로젝트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장병탁 투모로로보틱스 대표는 “피지컬 AI의 상용화는 AI 모델 개발만으로 완성되지 않으며 실제 로봇과 현장에 적용해 반복적으로 데이터를 확보하고 성능을 개선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 기술과 투모로로보틱스의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및 AI 에이전트 기술을 결합해 실제 현장에서 일할 수 있는 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호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는 “로봇이 산업 현장에서 다양하고 복잡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하드웨어뿐 아니라 상황을 인식하고 판단할 수 있는 AI 기술이 함께 발전해야 한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 플랫폼이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기술적 가능성을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실무 협의체를 구성하고 공동개발 범위와 우선 적용 과제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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