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에서 신작 MMORPG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 기자간담회를 열고 핵심 개발 방향과 주요 콘텐츠를 공개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김동혁 엔픽셀 총괄 AD, 이상문 엔픽셀 총괄 PD, 신재익 스마일게이트 이사 (사진=안유리 기자)
개발진이 내세운 핵심 키워드는 ‘MMO 라이트’다. MMORPG 본연의 성장과 협력, 경쟁의 재미는 유지하면서도 이용자가 느끼는 시간과 과금, 경쟁 부담을 줄이겠다는 의미다. 이상문 엔픽셀 총괄 PD는 “MMORPG 본연의 깊이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이용자가 게임을 즐기는 것을 느끼는 부담은 줄이자는 것이 개발 철학”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가장 전면에 내세운 기능 중 하나는 ‘24시간 AI 모드’다. 이용자가 게임을 종료한 이후에도 캐릭터의 사냥과 성장이 이어지는 시스템이다. AI를 활용해 접속하지 않는 시간에도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다시 게임에 접속했을 때 자연스럽게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 PD는 “24시간 AI 모드는 이용자가 접속하지 않는 시간에도 플레이의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준비한 시스템”이라며 “단순히 자동 사냥 기능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매일 같은 시간에 접속해야 한다는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어 “이용자는 자신의 일정에 맞춰서 AI 모드를 활용하고 다시 접속했을 때에도 자연스럽게 성장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방치형과 MMORPG 사이…“피로도 낮췄다”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의 성소 (사진=스마일게이트)
과금 부담도 낮췄다. 이 PD는 “과금 자체를 줄이자는 개념이 아니라 구매 과정에서 느끼는 부담과 피로를 줄이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반복 결제 피로도를 줄이고 확정 획득 기회를 늘렸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이용자가 원하는 시간에 직접 혜택을 활성화하는 ‘이클립스 타임’ 시스템을 도입해 기존 MMORPG의 정해진 핫타임 방식 대신 이용자 일정에 맞춰 성장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경쟁 콘텐츠도 선택권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설계했다. 안전 지역에서는 PK 부담 없이 성장에 집중할 수 있고, 경쟁을 원하는 이용자는 PvP 지역에서 더 높은 보상에 도전할 수 있다. 최대 10분 동안 진행되는 ‘하이리버 전장’과 PvP 참여 여부와 관계없이 서버 단위 경쟁에 기여할 수 있는 서버 경쟁 콘텐츠도 마련했다.
개발진은 이러한 방향성이 단순히 콘텐츠를 줄이자는 것이 아니라 이용자의 피로도를 줄이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이 PD는 “새로운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겠지만 그것이 이용자에게 또 하나의 숙제가 되거나 긴 접속을 강요하는 방향으로 설계하기보다는 언제 접속하더라도 자신의 속도로 성장과 전투를 즐길 수 있는 경험을 유지하는 것이 MMO 라이트의 핵심 철학”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모드의 역할에 대해서도 “저희는 이용자가 게임 일정에 생활을 맞추는 게 아니라 게임이 이용자의 생활 패턴에 자연스럽게 맞춰서 동작하는 경험을 제공하고 싶다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