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개발·디자인·운영까지 AI 내재화…‘AID-X’로 업무 혁신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7월 24일, 오전 09:21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KT(030200)가 인공지능(AI)을 단순 업무 보조 도구를 넘어 IT 업무 전반에 내재화하며 전사적인 AI 전환(AX) 가속화에 나섰다.

(사진=KT)
(사진=KT)
KT는 24일 경기도 성남시 KT 판교사옥에서 IT부문과 IT 전문 그룹사 KT DS가 참여하는 ‘AID-X 데모데이(Demo Day)’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AID-X(AI-Driven Everything)는 기존 AI 기반 개발 체계인 ‘AIDD’를 확장한 KT의 독자적 업무 혁신 프레임워크다. 기존 AIDD가 소프트웨어 개발에 집중됐다면, AID-X는 기획부터 UX/UI 디자인, 품질관리(QA), 운영 등 IT 업무 전 영역으로 AI 활용 범위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사람이 문제를 정의하면 AI가 프로젝트 수행 전반을 밀착 지원하는 협업 체계다.

이날 행사에서는 개발자의 반복적인 분석·개발 업무를 AI가 자동화해 생산성과 품질을 대폭 끌어올린 실무 사례들이 대거 공개됐다. 성공 사례뿐만 아니라 현업 실무자들의 시행착오까지 함께 공유해 내부 지식 자산으로 전환했다.

전시 공간에서는 차세대 AX 기술 시연도 이뤄졌다. 사람의 자연어 명령을 이해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주변 환경과 물체를 인식해 지정된 위치로 옮기는 ‘K RaaS 기반 Physical AI’ 기술이 대표적이다. 이는 AID-X의 적용 범위를 일반 IT 플랫폼 개발에서 로보틱스 영역까지 확장했음을 보여줬다.

또한 다양한 모바일 단말 및 운영체제(OS) 환경에서 테스트를 자동화하는 AI 기반 품질 검증 플랫폼도 눈길을 끌었다. AI가 사용자처럼 모바일 화면을 인식해 테스트 시나리오를 직접 수행함으로써 검증 시간을 기존 대비 약 50% 단축하고, 서비스 품질은 20% 향상시켰다는 설명이다.

비IT 직군 구성원이 판교사옥 셔틀버스 운행 데이터를 자연어 기반 AI로 분석해 최적 노선을 도출한 사례 등 전문 코딩 지식 없이도 업무를 개선한 생활 밀착형 성과도 소개됐다.

KT는 향후 모든 IT 프로젝트에 AID-X 적용을 의무화하는 ‘AID-X Must’를 선언하고, 전사 차원의 AI 일하기 문화를 조기에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옥경화 KT IT부문장(CIO) 부사장은 “AI는 사람을 대신하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의 역량을 확장하는 협업 파트너”라며 “KT는 앞으로 모든 IT 프로젝트에 ‘AID-X Must’를 선언하고, 업무 프로세스 전 단계의 AX를 기반으로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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