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 아이폰 예상 렌더링(fpt 갈무리)/뉴스1
삼성전자(005930)가 먼저 '와이드 폴더블 폰'을 선보인 가운데 애플은 3분기 출시가 예정된 폴더블 아이폰의 양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대만 매체 디지타임즈는 현지 공급망 소식통을 통해 "폭스콘이 폴더블 아이폰의 양산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같은날 이와 반대로 또다른 중화권 매체 더 스탠다드는 폭스콘이 아이폰18 시리즈의 양산에 돌입하며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애플은 폴더블 아이폰의 제품 개발(NPI)과 양산의 핵심 파트너로 폭스콘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처음 선보이는 제품인만큼, 특유의 '완벽주의'를 내세워 폴더블 아이폰 생산의 품질관리(QA) 기준을 매우 높게 잡고 있는 상태다.
다만 이같은 완벽주의가 처음 개발하는 제품인 폴더블 아이폰의 생산 일정에 차질을 주는 모양새다.
그간 알려진 바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9월 아이폰18 프로 시리즈와 함께 폴더블 아이폰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었다.
그러나 중국 현지 공급망에서 흘러나오는 소식을 종합하면 현재 애플은 폴더블 아이폰의 양산단계에 조차 이르지 못해 출시가 밀리거나, 9월 출시가 이뤄지더라도 한정 수량만을 판매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처럼 애플이 처음 선보이는 폴더블 폰과 관련한 '잡음'이 나오는 사이, '4대 3' 비율의 폴더블 폰을 선제적으로 출시한 삼성전자는 애플과의 폴더블 폰 대결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서울 중구 광화문 kt west 사옥에서 모델들이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8, 폴드8 울트라, 플립8을 소개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7.23 © 뉴스1 권현진 기자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MX(Mobile eXperience) 사업부장(사장)은 언팩 직후 진행한 기자 간담회에서 "폴더블을 처음 선보인 이래 7년간 축적해 온 기술력과 고객에 대한 이해는 하루아침에 따라잡을 수 없는 경쟁력"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노 사장은 "더 많은 기업의 시장 진입은 이미 폴더블이 대세가 되었다는 의미"라며 "경쟁이 치열할수록 한발 앞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글로벌 폴더블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난 22일 새로 출시된 와이드형 폴더블 폰 갤럭시Z폴드8는 화면비뿐 아니라 주름을 거의 없앤 플렉스 티타늄 디스플레이, 개선된 힌지(경첩)와 장력 등, 7세대에 걸쳐 축적해 온 폴더블 혁신 노하우가 반영된 점이 호평받고 있다.
한 부품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도 처음 폴더블 폰을 출시한 뒤 수년 동안은 시행착오를 겪었다"며 "아무리 애플이 폴더블 디스플레이 등 그간 발전한 부품을 활용한 폴더블 아이폰을 선보인다 하더라도 초기 제품부터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기는 어려울 걸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폴더블 아이폰은 7.8인치 크기의 내부 디스플레이와 5.5인치의 외부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4대 3비율의 화면비로 출시될 걸로 예상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은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전자, 화웨이 등과 함께 빅3를 구축할 것으로 내다봤다.
Kris@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