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24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I서밋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7.25 © 뉴스1 허경 기자
네이버(035420)가 엔비디아(NVIDIA)의 전략적 투자와 브룩필드(Brookfield)의 자금조달을 위해 10억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네이버는 1조 4808억 9983만 8000원 규모(약 10억 달러)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는 20만 4500원이며 발행 대상은 엔비디아다.
엔비디아는 10억 달러의 투자를 통해 네이버 지분 4.5%(보통주 724만 1564주)를 취득하게 된다. 납입기한은 10월 30일이다.
이번 투자는 엔비디아와 브룩필드로부터 100억 달러(약 14조 6000억 원) 규모 투자를 받아 글로벌 인공지능(AI) 팩토리 구축에 나선다고 발표한 것의 일환이다.
네이버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나서는 것은 22년 만이다. 지난 2008년 코스피 이전 상장 이후 처음이다.
이와 함께 네이버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대규모 자사주 소각도 병행한다. 네이버는 지난 24일 이사회를 열고 약 1조 원 규모의 자사주 490만 주를 오는 8월 3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이날 발표헀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24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미국 샌프란시스코 더 미드웨이에서 열린 AI 서밋에 앞서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을 위해 지분 투자 유치에 관한 전략적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7.25 © 뉴스1 허경 기자
앞서 네이버는 이재명 대통령의 미국 샌프란시스코 'AI 서밋' 방문 일정 중 엔비디아와 전략적 투자 협약, 글로벌 투자기업 브룩필드와 인프라 공급 계약을 통해 총 100억 달러 규모 대규모 글로벌 AI 팩토리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엔비디아로부터 10억 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해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 및 기술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으며, 브룩필드로부터는 90억 달러 투자를 받아 기가와트(GW)급 AI 팩토리 운용에 필요한 안정적인 인프라와 공급망을 공동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 인프라 확장은 200메가와트(MW), 약 10만 개 규모 엔비디아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로 이뤄진다. 200MW 규모 AI 팩토리에는 엔비디아 '베라 루빈'과 '블랙웰' 플랫폼이 도입된다.
최수연 대표는 "엔비디아와 브룩필드의 투자는 네이버 미래 성장에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네이버의 기술, 인프라를 통해 글로벌 AI인프라 시장에 빠르게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어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AI팩토리 고객사 유치도 속도감 있게 마무리 해, 네이버가 글로벌 AI인프라 분야의 주요한 기업으로 도약하는 분기점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Kris@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