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엔AI, 중기부 35억 규모 AI R&D 선정…K-뷰티 플랫폼 개발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7월 27일, 오전 08:53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산업 맞춤형 인공지능(AI) 분석 기업 뉴엔AI가 중소벤처기업부의 AI 연구개발(R&D) 사업에 선정돼 글로벌 K-뷰티 수출 마케팅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뉴엔AI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고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TIPA)이 추진하는 ‘2026년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의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뉴엔AI, 중기부 35억 규모 AI R&D 선정…K-뷰티 플랫폼 개발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 현장 수요에 맞춘 도메인 특화 AI 모델을 개발하고 실제 업무 환경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실증까지 지원하는 정부 R&D 사업이다.

뉴엔AI는 18.4대 1의 경쟁률을 거쳐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선정 과제명은 ‘글로벌 뷰티 시장 분석 기반 K-뷰티 수출 마케팅 전략 수립 멀티 에이전틱 AI 플랫폼 개발’이다.

뉴엔AI는 향후 2년간 정부지원금 25억원과 연구개발기관 부담금 10억원을 포함해 총 35억원 규모의 연구개발비로 기술 개발과 실증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중소·인디 K-뷰티 브랜드의 마케팅 의사결정을 AI로 자동화·고도화하는 것이 목표다.

뉴엔AI는 한국과 미국, 일본, 유럽의 주요 이커머스 및 소셜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플랫폼을 개발한다. 데이터 수집과 분석, 트렌드 예측, 브랜딩 전략 수립 등 각 단계에 특화된 AI가 협업하는 멀티 에이전트 아키텍처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소 K-뷰티 기업이 별도 전담 조직 없이도 글로벌 시장 분석과 마케팅 전략 수립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대면평가에서는 뉴엔AI가 보유한 300억건 이상의 글로벌 데이터와 H100·A100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러스터 인프라, 로레알·아모레퍼시픽 등 뷰티 기업과의 B2B 협력 레퍼런스가 평가를 받았다.

회사 측은 Jaro-Winkler 기반 중복 제거, 거대언어모델(LLM)과 검색증강생성(RAG)을 활용한 브랜드 추론 등 구체적인 연구 방법론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에는 뷰티 밸류체인 전 단계를 포괄하는 5개 뷰티 중소기업이 수요기업으로 참여한다. 이들 기업은 실거래 데이터를 제공하고 개념실증(PoC)에 참여해 AI 모델의 정확도와 현장 적용성을 검증한다.

뉴엔AI는 초기 실증을 통해 고객을 확보한 뒤 유료 서비스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B2B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사업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배성환 뉴엔AI 대표는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뉴엔AI의 멀티모달 AI 기술과 글로벌 빅데이터 인프라를 집중 투입하겠다”며 “자금과 인력이 부족한 K-뷰티 중소기업도 데이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뷰티 버티컬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진출 장벽을 낮춰 국내 중소 K-뷰티 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를 선도하는 AI 플랫폼을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뉴엔AI는 지난 2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 참석했다. 회사는 미국 K-뷰티 테크 시장 진출 과정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샌프란시스코 AI 선언’에도 동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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