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29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AI 투자 규모가 상당히 클 수 있기 때문에 저희도 투자를 하지만 외부 투자까지 유치를 해서 더 성장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사진=크래프톤)
크래프톤은 이날 정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성과로 ‘A.X K2 Raon-Speech’ 음성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공개했다. 30B 이하급 공개 음성 언어 모델 중 한국어 종합 성능 1위, 영어 종합 성능 3위 기록을 거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크래프톤은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거뒀다. 연결 기준 올해 상반기 매출 2조 6616억원, 영업이익 9725억원이다. 2분기 매출은 1조 2902억원, 영업이익은 410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4.9%, 67.0% 증가했다.
PUBG IP의 꾸준한 성장과 지난 5월 얼리 액세스로 출시한 ‘서브노티카2’ 효과가 더해지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다만 ‘서브노티카’ 개발사 언노운월즈 관련 비용 및 외환환산손실 등 영업외손실이 발생해 2분기 순이익은 -274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회사 측은 언노운월즈 관련 비용은 이번 분기에 모두 반영이 완료돼 향후 추가 발생이 없다고 강조했다.
◇PUBG+서브노티카2에 신규 IP 프랜차이즈 확장 계속
크래프톤은 게임 속 인공지능(AI) 동료 캐릭터 ‘펍지 앨라이’ 기술 고도화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 대표는 펍지 앨라이에 대해 “유저들의 반응과 피드백을 통해 더 업그레이드된 버전을 개발 중”이라면서 “서비스 프로덕트화를 했을 때 단순한 콘텐츠 차원의 재미를 더하는 데 그칠지, 더 나아가 수익화까지 가능할지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신작 서브노티카2는 2년간의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서 팬덤 확장을 추진한다. PUBG는 UGC(이용자 창작 콘텐츠) 생태계를 확대한다. 배동근 크래프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2분기 기준으로 UGC 모드가 전체 모드 중 10% 중반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미 UGC가 유저들 사이에서는 상당히 많이 소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IP 개발 및 프랜차이즈 확장도 이어나간다. 크래프톤은 다음달 독일 게임스컴 2026에서 PUBG IP 기반 신규 프로젝트를 비롯해 ‘노 로(NO LAW)’, ‘프로젝트 제타(Project ZETA)’, ‘에이지 트위스터(Age Twisters)’, ‘타래: 언바운드(TARAE: The Unbound)’ 등 신작 5종을 공개할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올해 인수한 일본 콘텐츠 기업 ADK와의 시너지 계획도 공개했다. 김 대표는 ADK와의 협업에 대해 “ADK 인수 목적 중 하나가 애니메이션 관련해 깊은 시너지를 내기 위함이었다”며 “아직 가시적인 것이 없지만 조만간 단지 콜라보 이상의 애니메이션과 게임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