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LG유플러스 AIDC 건설 현장(사진=윤정훈 기자)
LG유플러스는 29일 이사회를 열고 9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취득한 자사주는 향후 소각 등을 거쳐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2024년 11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플랜)의 연장선이다. LG유플러스는 당시 중장기 재무 목표와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이후 약속을 꾸준히 이행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장부가액 기준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 데 이어, 올 5월에도 추가 매입한 8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전량 소각한 바 있다.
주주들을 위한 현금 배당도 늘린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중간배당금으로 전년 대비 약 8% 증가한 주당 270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중간배당 기준일은 오는 8월 13일이며, 배당금은 8월 28일 지급될 예정이다.
◇파주 AIDC 2단계에 1.3조 투입…‘One LG’ 시너지 결집
이날 LG유플러스는 미래 성장동력 강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 계획도 함께 밝혔다. 경기 파주 AI 데이터센터(AIDC) 2단계 구축을 위해 약 1조 30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단행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현재 LG유플러스가 파주에 건설 중인 AIDC는 수도권 최대 규모인 200MW(메가와트)급이다. 특히 LG전자의 액체 냉각 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의 고성능 UPS(무정전 전원 장치) 배터리, LG유플러스의 27년 데이터센터 운영 노하우가 결집된 ‘One LG’ AI 인프라의 핵심 거점으로 꼽힌다.
내년 6월 준공 예정인 전산 1동은 이미 전량 계약이 완료(완판)되며 시장의 폭발적인 수요를 입증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전산 2·3동을 신축하고 관련 설비 투자를 진행하는 한편, 전산 4동 설계에 착수해 AI 인프라 시장 주도권을 확실히 굳힌다는 전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