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I 반도체 손잡고 '온디바이스 AI' 승부수…EV·CCTV 인프라 공략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7월 31일, 오전 09:23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KT(030200)가 국내 AI 반도체(NPU) 스타트업 및 단말 전문기업과 손잡고 온디바이스 AIoT(지능형 사물인터넷)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KT Enterprise부문 수도권강북법인고객본부장 성제현 상무(왼쪽에서 여섯 번째)와 딥엑스 김녹원 대표(왼쪽에서 일곱 번째), 세솔 이태헌 대표(왼쪽에서 여덟 번째)가 3자 간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단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KT)
KT Enterprise부문 수도권강북법인고객본부장 성제현 상무(왼쪽에서 여섯 번째)와 딥엑스 김녹원 대표(왼쪽에서 일곱 번째), 세솔 이태헌 대표(왼쪽에서 여덟 번째)가 3자 간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단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KT)
KT는 NPU 전문기업 딥엑스, AI 에지 박스(Edge Box) 전문기업 세솔과 ‘NPU 기반 온디바이스 AIoT 사업 협력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서울 협약식에는 성제현 KT 엔터프라이즈부문 수도권강북법인고객본부장(상무)과 김녹원 딥엑스 대표, 이태헌 세솔 대표를 비롯한 각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은 저전력·저발열 특성을 가진 NPU를 적용한 차세대 ‘AI 에지 박스’를 공동 개발하고, 실시간 AI 영상분석이 필수적인 전기차(EV) 충전소, 이동식 CCTV, 교통 인프라 등 산업 현장으로 온디바이스 AI 서비스를 확장하기 위해 추진됐다. AI 에지 박스는 현장에서 발생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직접 분석·처리하는 소형 AI 컴퓨팅 장치다.

3사는 이번 MOU를 통해 △NPU 기반 AI 에지 박스 공동 개발 △온디바이스 AIoT 사업 공동 추진 △EV 충전소·버스를 비롯한 교통 인프라 AI 영상관제 시장 확대 △국내 AI 에지 생태계 활성화 등에 뜻을 모았다.

역할 분담도 명확히 했다. KT는 독보적인 네트워크 통신망과 관제 플랫폼, 사업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AI 에지 박스 서비스의 상용화와 시장 확대를 총괄한다. 딥엑스는 자체 개발한 저전력 NPU 칩(DX-M1)과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DK)를 공급하며, 세솔은 이를 탑재한 AI 에지 박스 개발·제조 및 현장 실증을 담당한다.

이번에 개발되는 AI 에지 박스는 기존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장비 대비 전력 소비와 발열을 대폭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전력 공급이나 설치 공간의 제약으로 AI 도입에 어려움을 겪었던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도 고성능 실시간 AI 영상분석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KT는 이번 협력을 시발점으로 공공기관 및 지자체, 교통·산업 안전 분야를 중심으로 온디바이스 AIoT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성제현 KT Enterprise부문 수도권강북법인고객본부장 상무는 “이번 협약은 AI 반도체와 AI Edge 기술, KT의 네트워크 및 AI 서비스 역량을 결합해 차세대 AI 영상분석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이라며 “실시간 AI 영상분석이 필요한 다양한 산업 현장에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 온디바이스 AIoT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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