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파인, 한화시스템·남선알미늄과 물류 AI 에이전트 개발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8월 03일, 오후 01:45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공간지능 기반 산업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 딥파인이 한화시스템, SM남선알미늄 자동차사업부문과 방산·자동차 제조 물류 현장의 AI 전환(AX)에 나선다.

딥파인은 산업통상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추진하는 ‘산업현장문제해결형 산업AI에이전트 기술개발’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딥파인, 물류 AX 위한 산업용 AI 에이전트 개발 착수 (사진=딥파인)
딥파인, 물류 AX 위한 산업용 AI 에이전트 개발 착수 (사진=딥파인)
과제는 방산·자동차 제조 분야의 물류 최적화를 위한 산업용 AI 에이전트 개발을 목표로 한다. 사업 기간은 2026년부터 2027년까지이며 총사업비는 40억원이다.

이번 과제에는 딥파인과 구미전자정보기술원, 한화시스템, SM남선알미늄 자동차사업부문이 참여한다. 딥파인은 산업용 AI 에이전트 기술 개발을 총괄하고, 한화시스템 방산 제조 현장과 SM남선알미늄 자동차 제조 현장에서 물류 작업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하는 산업용 AI 에이전트는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분석해 작업자 업무 수행과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스마트글래스와 비전 AI, 거대언어모델(LLM), 엣지 컴퓨팅을 결합해 재고 관리부터 피킹, 출고까지 물류 업무 전반의 효율화를 지원한다.

작업자는 스마트글래스를 통해 출고해야 할 자재와 수량, 작업 순서 등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비전 AI는 자재를 인식해 작업자가 올바른 자재를 선택했는지 확인하고, 오류가 발생하면 즉시 안내해 작업 정확도를 높인다.

LLM 기반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현장에서 필요한 정보를 음성으로 확인하는 기능도 구현한다. 작업자가 작업 중 필요한 정보를 질문하면 AI가 현장 데이터와 작업 정보를 바탕으로 답변해 별도 단말기를 확인하거나 작업을 중단하지 않고도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운영 환경은 보안이 중요한 산업 현장 특성을 고려해 엣지 컴퓨팅 기반으로 구축한다. 현장에서 생성되는 영상과 작업 데이터를 외부 클라우드에 의존하지 않고 내부에서 처리해 외부 네트워크 연결이 제한된 환경에서도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개발 이후에는 한화시스템 방산 부품 물류 현장과 SM남선알미늄 자동차 제조 물류 현장에서 실증을 진행한다. 한화시스템 현장에서는 AI가 출고 데이터를 분석해 자주 출고되는 부품과 함께 나가는 부품을 파악하고, 자동화 창고 시스템과 연동해 부품을 최적 위치에 배치하는 방식으로 출고 효율을 높인다.

SM남선알미늄 자동차사업부문에서는 제조 공정의 랙 추적과 재고 관리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을 검증한다. 작업자가 스마트글래스로 랙을 스캔하면 QR 코드가 자동 생성되고, 제조실행시스템(MES)과 교차 검증해 수기 입력 오류를 줄인다.

딥파인은 최근 은평성모병원과 스마트글래스 기반 비임상 연구지원 AI 에이전트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과제를 통해 방산·자동차 물류 분야로 적용 영역을 넓히며 산업 현장 중심의 AI 기술 개발 성과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현배 딥파인 대표는 “방산 분야의 엄격한 보안 요건을 충족하고 자동차 제조의 빠른 생산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AI 기술을 구현하겠다”며 “확보한 기술과 운영 경험을 제조, 조선·중공업 등 높은 신뢰성이 요구되는 산업 물류 전반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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