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키나락스, HD한국조선해양 용접로봇 이상탐지 AI 적용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8월 04일, 오전 08:54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업 마키나락스가 HD한국조선해양(009540)과 조선소 용접 로봇에 특화한 AI 기반 이상탐지 솔루션을 시험 적용했다. 고장 데이터가 부족한 제조 현장에서 정상 운전 데이터를 기반으로 로봇 이상 징후를 탐지하는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마키나락스는 HD한국조선해양과 조선업 핵심 공정인 용접 로봇에 피지컬 AI 기반 이상탐지 모델 개발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마키나락스, HD한국조선해양 용접로봇 이상탐지 AI 적용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양사가 체결한 ‘로봇 공정 효율화를 위한 AI 활용 양해각서’의 후속 협력으로 추진됐다. 조선소 현장에 AI 기술을 빠르게 적용해 로봇 공정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조선업에서 용접은 선박의 구조적 안정성을 좌우하는 핵심 공정이다. 용접 로봇의 미세한 오작동도 대규모 재작업과 전후방 공정 손실로 이어질 수 있어 로봇 상태를 선제적으로 감지하는 이상탐지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과제는 실제 고장 이력 데이터가 제한적인 산업 현장 특성을 고려해 정상 운전 데이터 기반 이상탐지 방식으로 진행됐다. 마키나락스는 실험동 데이터 분석을 통해 용접 로봇의 이상 징후가 나타나는 주요 원인과 패턴을 파악했다.

이후 실제 조선소 현장에서 활용되는 용접 로봇 12대의 운전 데이터를 기반으로 모델을 고도화했다. 해당 모델은 이상 점수와 주요 신호를 시각화하는 모니터링 기능과 함께 검증됐다.

마키나락스는 이번 시험 적용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조선소 현장 운영 체계와의 연계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현장 로봇 데이터와 물리 신호를 기반으로 피지컬 AI 모델을 고도화하고, 조선소 표준 운영 체계와 연결하는 방안도 살펴본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로봇을 비롯해 산업 현장의 다양한 물리적 자산의 데이터 한계를 극복하고 AI가 동작하도록 만드는 피지컬 AI는 글로벌 제조 기업들이 피할 수 없는 기술 흐름”이라며 “조선 산업 현장에서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는 피지컬 AI의 기술 이정표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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